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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련 대학생, 탄저균 밀반입 규탄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살아있는 탄저균이 오산미군기지에 반입된 것에 대해 진상규명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탄저균은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94%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것인데도 한국 정부는 주한미군의 발표 이전까지 살아있는 탄저균이 어떻게 들어온지, 어떤 실험을 했는지도 모른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불평등한 SOFA협정으로 어떠한 진상규명도 하지 않고 미군의 조사만 기다리고 있다"며 "정부가 먼저 나서서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미국에 탄저균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허인도 한신대 총학생회장은 "박근혜 정권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세월호 침몰사고와 메르스 사태, 탄저균 밀반입 사건 등 국민의 생명을 항상 무책임한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대련은 주한미대사관에 탄저균 밀반입사태에 대한 미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공개서한문을 전달하고 이날 기자회견을 마쳤다.

ⓒ유성호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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