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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yeong)

저 개는 둘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다. 겁이 많거나 거만하거나. 어찌어찌 올라는 갔는데 내려오는 방법을 몰라 주눅 들었거나, 내려다보는 맛에 혹해 다시 아래로 내려오는 일이 싫어졌거나.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둘 다 아닐지도. 어쩌면 저건 자기 방식의 명상이었는지도. 바라나시의 개들은 사람들을 향해 짖거나 구걸하지 않을 정도로 점잖았으니까.

ⓒ박경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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