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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bkb)

10평도 채 안되는 을지로 3가의 마스터 인쇄가게. 한 때는 이 작은 마스터 인쇄기에도 두 사람이 붙어 하루 종일 기계를 돌린 때도 있었다. 마스터기는 각종 서류 양식이나 세미나 인쇄물, 단도의 단행본을 주로 찍는다. 천장 기준으로 7000~8000원을 받는다. 7000~8000장 인쇄 자체는 10분이면 끝나지만, 색 조절 등 그 준비 시간까지 치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다.

ⓒ백병규20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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