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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호 (letter4you)

낡고 부서진 고향집

난민촌이 따로 없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고, 다시 필요한 건물을 짓고, 이삿짐도 정리해야 합니다. 어느 것을 먼저 해야 할지도 고민되는 날들이었습니다.

ⓒ배만호201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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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말이 적어야 하고, 뱃속에 밥이 적어야 하고, 머리에 생각이 적어야 한다. 현주(玄酒)처럼 살고 싶은 '날마다 우는 남자'가 바로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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