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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백자

백자 청화 매죽문 항아리

청화백자는 중국 상류층의 도자기입니다. 명나라의 상류층은 유학을 공부하여 관직에 오른 사람들로 '신사'라고도 합니다. 훈구파가 그들에게서 동질감을 느낀 것은 그것 때문입니다.

훈구파는 고려시대처럼 문벌관료이기는 합니다만 조선은 왕권이 훨씬 강화되었기 때문에 사병을 두거나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려시대 관료가 귀족이라면 조선시대 관료는 귀족은 아닙니다.

훈구파는 유학을 공부했고 학문의 깊이가 깊을수록 존중받는다고 믿는 학자이자 관료들입니다. 그래서 중국 신사들의 상징인 청화백자를 가지면 학문과 교양과 권력을 모두 가지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호암미술관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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