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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우리 역사의 축소판으로 일컫는 강화도는 고려가 몽골의 침략을 피하려고 40년 가까이 임시 도읍지로 정했던 섬이기도 하다. 그렇게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강화도는 수많은 유적과 유물들이 보관·보존되고 있는데 그중 ‘전등사’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유명한 전등사는 원래 ‘진종사’였다고 한다. 고려 왕실은 삼랑성(정족산성) 안에 임시 궐을 짓고 진종사를 크게 지었는데(1266년), 16년 후에 충렬왕 왕비가 경전과 옥등을 시주한 것을 계기로 ‘전등사’로 명칭을 바꾸었다고 한다.

고구려 소수림왕 11년(서기 381년)에 창건된 전등사는, 조선 말(1866년) 양헌수 장군이 프랑스 함대를 물리쳤다는 정족산성(삼랑성)은 어머니가 아기를 품듯 전등사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었다.

ⓒ조종안20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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