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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랩스'는 데이터를 시각화해 보여주는 데이터 뉴스입니다. [편집자말]
ⓒ 오마이뉴스
 
23일 한국관광공사가 '8월 한국관광통계'를 발표했습니다. 매월 정례적으로 공개하는 통계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의 수였습니다. 그러나 이를 보도한 언론의 태도는 상반됩니다. 한 언론에서는 "한국 찾는 일본인 관광객 늘었다"고 했지만, 다른 언론에서는 "'한국 안 가요'…일 관광객 성장률 한 자릿수로 '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양쪽 모두 같은 통계를 소개했으나 해석은 달랐습니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지난해 8월 대비 4.6% 늘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계속해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다 8월에만 한 자릿수에 머물러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것도 사실입니다. 강조하고자 하는 기준에 따라 서로 다른 사실이 부각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오마이뉴스

그러나 정작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한·일 관광객 비교가 아니었을까요? <오마이뉴스>에서는 올해 1~8월 사이 한국관광공사가 공개한 '한국 방문 일본인 관광객'과 일본정부관광국이 공개한 '일본 방문 한국인 관광객' 통계를 비교해 봤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보도된 것처럼 방일 한국인의 수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에서 지난 8월에는 급격한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4.6% 늘어난 반면(31만 5025명→32만 9652명),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48% 줄었습니다(59만 3941명→30만 8700명). 이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방일 한국인과 방한 일본인의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한국인의 일본 방문이 일본인의 한국 방문보다 더 많았으나, 지난 8월에는 방한 일본인이 32만 9652명으로 방일 한국인 30만 8700명보다 2만 952명 더 많았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문의해 보니 방한 일본인이 방일 한국인에 비해 더 많았던 마지막 통계는 2014년 5월로 확인됩니다. 따라서 지난 8월 방한 일본인의 방일 한국인 역전 현상은 5년 3개월 만의 일입니다. 한일 관광업계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어떤 자세를 취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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