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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참사 현장, 화마 피한 2톤 LPG저장탱크 지난 21일 오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행한 가운데, 22일 오후 사고현장은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차량 화재로 인한 거센불길에도 불구하고 소방관들의 노력으로 2톤 용량의 LPG 저장탱크는 화를 입지 않았다. ⓒ 이희훈
제천 화재참사 현장, 화마 피한 2톤 LPG저장탱크 지난 21일 오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행한 가운데, 22일 오후 사고현장은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 이희훈
"초창기 화재가 거세서 저희들이 가진 사다리를 펼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지하 주차장 차량의 화재를 먼저 제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LPG 가스통 폭발 방지를 위해 우선적으로 (LPG 탱크) 화재 진압을 했습니다. 충분히 원활한 진행이 이뤄졌다고 설명 드립니다."

이일 충북도 소방본부장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의 화재 진압은 절차대로 문제없이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은 22일 오후 5시 충북 제천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화재 초기 대응 사항을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자동차가 불타고 있었고 건물 1층 옆에 2톤 용량의 LPG 저장 탱크가 화재에 의한 폭발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라며 "(탱크 주변의 불부터) 우선적으로 껐다"라고 해명했다.

최초 발화지점인 1층 주차장 내 차량의 불을 먼저 진화해야 이후 상황을 통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약 20~30분간 1층 불길을 잡고 오후 4시 38분경 (2층) 창문 유리창을 깼다"라며 "유리창이 한 번에 쫙 깨지는 게 아니라 깨는 게 상당히 쉽지 않다"라고도 덧붙였다. 도끼가 통유리에 박혀 시간이 걸렸다는 뜻이다.

앞서 유가족들은 소방당국이 2층 통유리를 먼저 깼다면,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유가족 대표단은 이날 오후 ▲2층 사우나 통유리를 깨지 않은 이유 ▲초기 대응이 미진하고 수색이 더디게 진행된 이유 등 정부 책임을 묻고 이와 관련된 명확한 자료를 요구했다.

지난 21일 오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행한 가운데, 22일 오후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감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이희훈
22일 오후 충북 제천시청에서 이일 도소방본부장이 취재진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구조대원 4명뿐이라 동시 작업 어려웠어"

이 본부장은 사다리를 전개할 상황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LPG 저장탱크를 차치하더라도) 화재 자체가 거세 사다리를 전개할 수 없었다"라며 "(근본적으로) 출동 과정에서 건물 주변 차도에 불법 주정차 차들이 많았기 때문에 (소방차가) 늦게 도착했고 결국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 119안전센터의 굴절사다리차가 먼저 출동했고, 이어 화산 119안전센터에서 사다리차가 2차 출동했다"라고 밝혔다. 화산 119안전센터는 화재 현장에서 중앙 119안전센터보다 두 배 떨어진 거리에 있다.

당시 제천소방서 119구조대 출동과 관련해서는 "구조대가 고드름 제거 작업을 하다 화재 신고를 받았다"라며 구조대가 진화 요원보다 늦게 도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이후 단양소방서에 구조대원을 요청해 추가로 구조대원이 왔지만 거리가 상당해 시간이 좀 걸렸다"라고도 했다.

부족한 구조 인력은 건물 내부 진입 시기를 늦춘 이유이기도 하다. 4명의 구조대원은 건물 뒤쪽 3층과 4층 사이에서 사람이 매달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닥에 매트리스와 에어매트를 깔고 뛰어내리게 하는 작업을 했다.

소방서의 조치가 문제 없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그는 "조만간 시간에 따라 소방이 어떤 조치를 했는지 구체적인 시간표를 만들어 배포하겠다"라며 "건물 소방시설 작동 여부, 방화구획 설치 등을 파악하고 화재 확산과 인명 대피에 끼친 영향 등도 조만간 정부 합동 조사로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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