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05 12:19l최종 업데이트 18.12.19 16:10l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습니다."
키워드로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한 방송에서 오늘을 일컬어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다스부터 국정농단까지 10여 년 동안 벌어졌던 정·재계 범죄에 대한 선고가 내려지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람은 이명박 전 대통령. 그는 이미 '국격'을 이유로 재판 불출석을 선언했습니다.
국민적 관심사를 반영해 생중계가 결정되었는데, 정작 텔레비전에서는 이 전 대통령을 볼 수 없을 듯합니다. 한때 'MB의 남자'로 불렸던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치심'이라는 단어로 이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는 정두언의 만시지탄입니다.
"재판정에서 일반 잡범들처럼 이렇게 일일이 뭐 추궁을 당하고 증언을 하고 이런 모습을 보이기가 싫은 거죠. 수치심이 뒤늦게 발동을 한 거죠. 현직에 있을 때 수치심을 느끼셨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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