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북극곰도 좋아하는 '재사용병' 음료 주세요

등록24.04.17 14:48 수정 24.04.17 16:02 권우성(kws21)

[오마이포토] ⓒ 권우성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생활건강(코카콜라 가공, 유통, 판매) 본사 앞에서 '코카콜라 재사용병 음료 확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북극곰이 '재사용 음료병'을 사용하고 싶지만, 캔과 페트병만 사용해야 하는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코카콜라사는 2030년까지 자사 음료 제품의 최소 25%를 재사용 병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라틴 아메리카의 코카콜라사는 2018년 브라질에서 재사용 용기 콜라를 출시했고, 그 재사용 용기를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등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적용하고 있다. 이 재사용 용기는 평균 25회 사용되며 플라스틱 사용량의 90%, 물 소비량의 45%, 일회용 페트병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의 47%를 감소시킨다. 라틴 아메리카뿐 아니라 에티오피아, 독일, 필리핀, 니카라과 등에서도 30% 이상의 음료가 재사용 병에 판매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코카콜라사의 경우 글로벌 본사 정책과 다르게 재사용 병 대신 캔 콜라를 들이면 식당 내 음료 판매량이 높아진다는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재사용에 적극적으로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라고 비판했다.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생활건강(코카콜라 가공, 유통, 판매) 본사앞에서 ‘코카콜라 재사용 병음료 확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권우성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생활건강(코카콜라 가공, 유통, 판매) 본사앞에서 ‘코카콜라 재사용 병음료 확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권우성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생활건강(코카콜라 가공, 유통, 판매) 본사앞에서 ‘코카콜라 재사용 병음료 확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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