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죄송합니다" 국힘 부산 후보들 '큰절' 호소

등록24.04.09 11:18 수정 24.04.09 11:20 김보성(kimbsv1)

국민의힘 부산선대위가 4.10 총선 투표일 전날인 9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부산지역 여당 후보자들은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김보성

 
"그동안 죄송합니다.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렸습니다."
"국민의 힘을 믿고 선택하여 주십시오."

 
4.10 총선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투표일 전날인 9일 부산시청 광장을 찾아 마지막 호소에 나섰다. '부산시민 여러분 투표로 보여달라'고 적힌 펼침막 앞에 선 이들은 유권자들을 향해 고개부터 숙였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역 민심이 여당에 힘을 실어줬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준비한 글을 낭독한 이헌승 후보(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은 "잘하고 있다고 자만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다 보니 주변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다"라며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대신 여당 지지가 필요한 이유로는 야당 견제론을 내세웠다.

부산지역 여당 후보자들은 "문재인 정권 교체 이후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고 우리의 민생 법안을 사사건건 다 막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내세우며 "입법독재, 방탄국회를 막아야 한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현장에는 이헌승 후보뿐만 아니라 총괄선대위원장인 서병수(북갑)·조경태(사하을) 후보 외에도 정성국(부산진갑)·김대식(사상)·김희정(연제)·정연욱(수영)·주진우(해운대갑)·서지영(동래) 후보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민주당은 일하고 싶습니다" 큰절한 부산 후보들 https://omn.kr/287cg
 

국민의힘 부산선대위가 4.10 총선 투표일 전날인 9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부산지역 여당 후보자들은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김보성

 

국민의힘 부산선대위가 4.10 총선 투표일 전날인 9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부산지역 여당 후보자들은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김보성

  

4.10 총선 투표일 전날인 9일 부산시청 광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김보성

 

4.10 총선 투표일 전날인 9일 부산시청 광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조경태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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