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고 오르고 오르더니... 서울 도심 행진에 폭탄 등장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30130~230203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등록 23.02.03 17:10l수정 23.02.03 17:10l오마이뉴스(news)
전쟁터도 아닌데 연일 폭탄이 난무한 한 주였습니다. 난방비 폭탄, 전기요금 폭탄, 교통비 폭탄, 관리비 폭탄... 한파에 난방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더니, 새해 첫 달 물가가 5% 넘게 오르면서 공공요금 인상도 입길에 올랐습니다. 급기야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폭탄 모양 피켓을 들고 서울 도심을 행진했지요. 폭탄이 사라지는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30130 월요일]
 

[30일 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 광주 북구청 직장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은 친구 얼굴을 마주하고 기뻐하고 있다.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약국·대중교통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이후 3년 만이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 연합뉴스

 

[30일 월]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이 영업시간 정상화에 돌입한 이날 서울 시내 한 은행에서 고객이 9시 30분 이전에 업무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한 2021년 7월 12일부터 '오전 9시 반∼오후 3시 반'으로 단축된 은행 영업시간이 약 1년 반 만에 '오전 9시∼오후 4시'로 복귀했다. ⓒ 연합뉴스

 

[30일 월] 경북 경주시가 조성한 실내 축구 훈련 특화 시설인 '스마트 에어돔'이 문을 열었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추진한 에어돔은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107억 원을 들여 완공했으며 사계절 언제나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실내 축구 훈련 시설로 두 달 동안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4월에 정식 개장한다. ⓒ 연합뉴스

 
[230131 화요일]
 

[31일 화]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방안 공청회에 연두색의 법인차 전용 번호판이 등장했다. 국토교통부가 법인소유 차량의 사적 사용에 대한 관리를 위해 법인 명의 승용차에 전용 번호판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이르면 하반기부터 시행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 연합뉴스

 

[31일 화]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판매대에 원두커피가 진열되어 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생두와 원두 등 커피콩의 지난해 수입액이 전년보다 42.4% 급등한 13억 430만 달러(약 1조 6060억 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31일 화] 한국투명성기구 이상학 공동대표가 서울 종로구의 한 회의실에서 2022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 100점 만점에 63점을 받아 조사대상국 180개국 중 31위를 차지했다. 부패인식지수는 공공 및 정부 부분의 부패를 인지하는 국가 청렴도에 대한 지수로 한국은 2021년 62점(32위)보다 1점 상승했다. ⓒ 연합뉴스

  
[230201 수요일]
 

[1일 수]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3%) 인상된 이날 오전 서울역 앞 택시 승강장이 기다리는 승객 없이 한산하다. 중형택시의 기본요금 인상과 함께 기본거리는 2km에서 1.6km로 줄어들었다. ⓒ 연합뉴스

 

[1일 수]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공공요금 관련 선전물을 들고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난방비 폭탄, 전기요금 폭탄, 교통비 폭탄, 관리비 폭탄 등 폭탄 모양의 피켓을 들고 숭례문까지 서울 도심을 행진했다. ⓒ 연합뉴스

 

[1일 수] 서산 부석사 관계자들이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고등법원에서 '불상 소유권' 항소심 관련 심경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이날 대전고법 민사1부는 서산 부석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불상) 인도 청구 항소심에서 일본에 있다가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들어온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을 일본에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 연합뉴스

   
[230202 목요일]
 

[2일 목] 코로나 사태로 운영을 중단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이 문을 닫았다. 1990년에 개관한 도심공항터미널의 운영사인 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는 지난해 12월 최종 폐업을 결정하고 국토부에 폐업 신고를 마쳤다. 다만, 공항리무진버스 서비스는 도심공항터미널 운영 종료와 상관없이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2일 목]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된 엄마 A(24)씨와 숨진 아들 B(2)군이 살던 인천의 한 빌라에 상수도 미납요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사흘간 혼자 방치되다가 숨진 두 살배기는 가스와 수도 요금이 밀린 집에서 살았으며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달라 담당 행정복지센터는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2일 목]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장 앞에서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돼지고기 수육과 소고기국밥을 먹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2월에도 바비큐 파티를 열어 논란이 됐고 당시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한국 사회 개방성의 한계를 드러낸다"고 보도한 바 있다. ⓒ 연합뉴스

   
[230203 금요일]
 

[3일 금] 한국영상자료원이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한 배우 고 윤정희 출연작 10편을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한국고전영화'에 <안개> <장군의 수염> <내시> <독짓는 늙은이> <0시> <무녀도> <궁녀> <명동잔혹사> <화려한 외출> <야행> 10편을 모은 재생목록 '레스트 인 피스 윤정희'를 마련했다. ⓒ 한국영상자료원

 

[3일 금]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18일 '단순한 확진자 수는 재난문자로 발송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시·도에 보냈다고 밝힘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통계 재난문자 전송이 3년 만에 중단된다. ⓒ 연합뉴스

 

[3일 금]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대회 성사를 위한 호소 기자회견에서 팻말을 들고 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째가 되는 4일 광화문광장에서 추모대회를 열고자 했으나 서울시가 사용신청을 반려했다며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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