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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산시의회 31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오른쪽)
 27일 부산시의회 31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오른쪽)
ⓒ 부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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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의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부산시는 3등급, 부산시교육청은 4등급을 받았다.

27일 국민권익위의 발표를 정리하면, 작년 한해 부산시의 종합청렴도는 80.9점으로 강원도·경기도·서울시 등과 함께 3등급이다. 부산시교육청은 81.4점으로 전남·전남·충북교육청 등과 같은 4등급을 기록했다. 전국 광역단체·교육청의 평균은 각각 81.1점, 83.9점으로 두 기관은 모두 이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다.

그러나 평가는 엇갈렸다. 세부적으로 부산시의 청렴노력도는 지난 지난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두 단계 상승했다. 청렴체감도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오르는 등 개선이 이루어졌다. 부산시 청렴정책팀 관계자는 "(세부 항목은 등급이 더 높지만) 2021년 감사원 지적사안 감점요인으로 전체 점수가 3등급에 머물렀다"라고 밝혔다.

반면 부산시교육청은 항목별 등급이 크게 하락했다. 기존 시교육청의 청렴체감도는 3등급이었지만, 올해는 5등급을 차지했다. 청렴노력도 역시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졌다. 교육청 청렴담당 부서 관계자는 "올해부터 평가 모형이 바뀌면서 이 결과가 반영돼 감점요인이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청렴도 평가에 대한 분석만큼 두 기관의 대응도 달랐다.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부산시는 "부족한 부분의 대책을 추진하고, 감사·감찰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27일 오전 청렴자정대회까지 열며 기강 잡기에 나섰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지난 위법한 임용문제가 부정적 청렴도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이지만, 청렴은 기관신뢰도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청렴노력도에서 서울경찰청과 함께 1등급을 기록했다. 다만 청렴체감도가 4등급에 머물러 종합청렴도 점수는 최종 2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는 설문조사인 청렴 체감도(60%)와 정량·정성 평가인 청렴 노력도(40%)를 합산하고, 부패실태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이는 부패방지권익위법 12조·27조 등 '공공기관 부패에 관한 조사‧평가와 공개' 조항에 근거한 것이다. 26일 공개한 중앙과 지역, 공직단체 501곳의 종합청렴도 점수 평균은 81.2점이다.  

태그:#종합청렴도, #국민권익위,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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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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