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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 환경부 수질 원격감시체계(TMS) 배출량 집계 결과 충청남도의 산업폐수 배출량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2위 정도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15개 시·군 중에서는 서산시의 산업폐수 배출량이 제일 많았고, 아산시와 당진시가 뒤를 이었다. 

충남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역에 소재한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오일뱅크, 현대제출 등의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이 전국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2020년~2021년 당진지역 사업장 수질TMS 연간배출량 조사보고서 참조).

충남에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포함해 총 131개의 사업장 수질TMS가 운영되고 있다. 

생활하수를 포함한 충청남도의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은 항목별로 전국 6~9위를 기록했으나 산업폐수 부분에서는 전국 2위권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2위, 부유물질(SS) 2위, 총질소(T-N) 2020년 3위·2021년 2위, 총인(T-P) 2020년 2위·2021년 6위를 기록했다.

충남도 내에서 생활하수를 포함한 시군구별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은 천안시가 1위였으나 하수를 제외한 산업폐수만을 봤을 때는 대산석유화학공단이 위치한 서산시의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이 제공한 당진지역 사업장 수질TMS 연간배출량 조사보고서는 "사업장 및 처리시설 배출량의 경우 바다나 하천에 대한 최종방류수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자체 최종 배출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은 통계에 잡히지만 중간처리 후 산업단지 폐수처리장에 연계 처리하는 사업장의 경우 별도로 통계에 잡히지 않고 폐수처리장의 배출량에 합산되므로 사업장별 배출량 순위는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실시간 측정자료가 전국 8개 시설만 공개되고 있는데 환경부가 올해 중에 모든 시설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충남환경운동연합, #산업배수배출량, #전국2위, #서산시,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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