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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발사된 2기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234초를 비행해 2천㎞ 계선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2.10.1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발사된 2기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234초를 비행해 2천㎞ 계선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2.10.1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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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날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시험발사했다고 13일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지휘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시험발사가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들에 작전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의 전투적성능과 위력을 제고하고 전반적 작전 운용체계의 믿음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재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발사된 2기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들은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 234초를 비행해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

신문은 "성공적으로 진행된 시험발사를 통해 무기체계 전반의 정확성과 기술적 우월성, 실전 효과성이 완벽하게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핵전투무력'을 언급하면서 핵전략 운용 체계를 강화할 뜻을 재확인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임의의 무기체계에 의한 무조건적이고 기동적이며 정밀하고 강한 반격으로 적들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철저한 실전준비태세를 또다시 입증했다"며 시험발사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라며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우리는 임의의 시각에 도래하는 그 어떤 엄중한 군사적 위기, 전쟁 위기도 단호히 억제하고 주도권을 완전히 쟁취할 수 있게 핵전략무력 운용공간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국가핵전투무력의 무한대하고 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지지도 후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에 참가한 부대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군 당국은 전날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파악했지만 공개하지 않았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 아니어서 언론에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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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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