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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 오후 현대아울렛 참사와 관련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수습과 유가족·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 오후 현대아울렛 참사와 관련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수습과 유가족·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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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현대아울렛) 화재 참사와 관련, 이장우 대전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지원 대책 및 수습계획을 발표했다.

해외일정을 중단하고 지난 27일 저녁 귀국한 이 시장은 28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월요일 예기치 않은 현대아울렛 화재로 많은 분들의 희생과 상인분들의 손실 발생에 매우 안타깝다"며 "유가족과 상인분들의 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장례 절차 등 피해자 유족들의 슬픔을 보듬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며, "대전시가 주도적으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선제적으로 유가족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현대아울렛 화재사고 지원을 위해 시민안전보험 지원, 피해복구 대출지원 및 이자보전, 자영업자 유급병가 지원,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상담실 운영, 법률상담지원, 피해자지원 전담반 운영 등을 통해 피해자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이 시장은 "현대아웃렛 매장은 총 263개다. 그 중 160개가 임대 상가다. 이 매장들의 정상 영업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물적 피해 ,영업 손실 보상 등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의 책임 있는 자세와 답변을 받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전시에서도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통한 2억 원 범위 내에서 무이자 대출 3년간을 지원하고, 용산동과 관평동 일대 상권 위축에 대해서는 지역 상인의 의견을 조속히 수렴해서 그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유사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화재원인 규명, 향후 대책 강구 등 사고 수습을 철저하게 진행하겠다"며 "대형건물, 다중이용시설 사고 시 대형인명사고를 대비하여 소방안전 재점검 및 건축 단계부터 안전 담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대학, 대형건물, 공공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환경, 시설분야 근로자들의 사무실과 휴게실 대부분이 지하에 위치해 있어 근무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무실 등을 지하에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를 시 자체적으로 제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오전 7시 45분 경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 지하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그:#이장우, #대전시장,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현대아울렛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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