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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노조 퐁파업투쟁 예고
 경기도의료원노조 퐁파업투쟁 예고
ⓒ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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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산하 경기의료원 6개병원(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 노조가 9월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3일간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1271명 중 1031명이 투표(투표율 81.1%)했고, 953명(92.4%)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재유행 중인 가운데 파업이 강행되면 당장 9월부터 대규모 '의료공백'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이번 파업 찬반투표 결과는 코로나19 다시 유행하더라도 다시는 혼란스럽지 않게 하도록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반드시 인력확충과 처우 개선 확보하고, 수익성 경영평가 폐기와 공공의료 확충을 이뤄내겠다는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조합원들의 간절한 의지가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8월 8일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주선으로 경기도와 첫 대화를 시작하여 실무협의를 진행하였으나, 실무협의에서는 권한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며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동안 계속적으로 만나서 회의를 제안하였지만 아직까지도 연락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경기도가 인력확충과 공공의료 확충 요구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가 보여주듯 노조의 총파업투쟁 의지를 우롱하거나 의심한다면 8월 31일 오후 7시 경기도청 앞에서 파업전야제 사전대회를 시작으로 8시 본대회를 진행하고, 9월 1일 오전 7시부터는 일손을 놓고 의료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경기도의 분명한 결단을 촉구하는 총파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6개 노조의 주요 요구와 쟁점'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19로 헌신한 보건의료 노동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 ▲적정 인력수급을 위한 경기도 일방적 지침 폐기 ▲공공의료기관 부정하는 수익성 경영평가 폐기 ▲감염병 전담병원의 기능 강화와 6개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 조속히 마련! ▲반헌법적 경기도의 노사합의사항 불승인 문제 타파 ▲지방선거 당시 체결한 경기도-보건의료노조 정책협약 이행을 위한'경기도 공공의료 강화와 도민 건강권 실현을 위한 사회적대화 기구구성'이다. 

태그:#보건의료노조, #경기도의료원, #총파업, #파업투쟁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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