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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대질을 하는 가족들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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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 납자루, 참종개, 밀어, 모래무지, 베스, 얼룩동사리, 다슬기, 말조개, 제첩, 장구애비...

지난 7일 대전 월평공원 갑천에서 아이들과 족대를 활용해 잡은 곤충·저서생물·물고기들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초등학생 4가족과 함께 월평공원 징검다리에서 모여 물고기 체험을 진행했다.

갑천에는 약 60여 종의 물고기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가 와서 맑은 물이 흐르는 지금이 물고기체험을 진행하는 절호의 시간이다. 반대로 더위는 절호의 시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됐다.

무더위에도 아이들은 족대를 들고 물고기를 채집하는 것에 거침이 없었다. 아빠와 함께 현장에서 족대질하는 아이들은 체험시간 내내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족대로 물고기를 잡는 일은 쉽지 않다. 투망 등을 이용하면 쉽게 잡을 수 있지만, 불법 어구로 사용하면 안 된다.

아빠가 물고기를 몰아오고 아이들이 족대를 잡아주는 모습은 갑천이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아이들은 물고기 물놀이처럼 갑천을 즐겼다. 대형댐이 있었다면 볼수 없는 모습이다. 낮은 물과 흐르는 여울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월평공원 갑천 유역은 이런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납자루와 조개의 공생이야기와 모래무지가 물을 맑게하는 과정들을 듣는 가족은 매우 진지했다. 자연은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것 만으로도 놀라움의 연속인 것이다.

멀리서 바라보는 호수가 된 하천이 아닌 직접 물을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월평공원 갑천 구간은 이래서 소중하다. 오염된 물이라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많은 도시에서 월평공원 갑천구간은 체험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공간이다. 대전시가 때문에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기도하다. 많은 시민이 월평공원 갑천의 매우 소중한 공간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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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평공원 갑천에서 잡힌 물고기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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