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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특례시장.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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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진해구 수돗물 오염 사고와 관련해 "피해 기간의 2배인 2개월간의 수도 요금을 50% 감면하겠다"고 했다.

홍남표 시장은 29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수돗물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해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석동정수장에서는 지난 7일부터 깔따구 유충이 최근까지 나왔다.

홍 시장은 "석동정수장의 정수처리 과정을 보강하고 정수지와 배수지에 유입되는 지점에 미세필터를 부착하는 등의 조치를 마무리한다"고 했다. 창원시는 지난 21일부터 유충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장‧단기 대책을 세워 추진한다. 먼저 정수 과정과 공급 단계별로 명확한 역할을 부여하고 경험있는 인력을 배치한다는 것이다.

홍 시장은 "수돗물 공급 각 단계별 수질 검사는 수질연구센터에 정수장 내의 세부 공정별 수질 관리는 각 정수장에 명확한 책임을 부여하고, 물 관리 경험이 있는 인력을 충원‧배치하여 각 수용가에 공급되는 물의 품질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또 홍 시장은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제안해 주신, 정수장 출입구의 이중문 설치와 정수지 유입 및 유출구의 유충 차단 장치도 조속히 설치하겠다"고 했다.

진해구 지역 취약계층과 어린이집은 8월 둘째주까지 생수가 공급된다.

장기대책으로 '역세척수 방류시설 및 비상공급망 구축'과 '세부 가이드라인 수립'을 하게 된다.

홍남표 시장은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한 정수장 위기 대응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물 관리수준이 높은 외부 기관에 정수장의 기술 진단을 의뢰하는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홍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반송정수장, 칠서정수장 외에 석동정수장과 대산정수장을 포함하여 '식품 안전경영 시스템(ISO 22000)'을 도입하여, 창원지역 모든 가정에는 국제적 인증 절차를 받은 깨끗한 물이 공급되게 하겠다"고 했다.

'석동정수장 유충규명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 28일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유충 발생 원인에 대해 "낙동강 본포 원수를 통한 유입과 정수장 내부 발생의 두 경우가 모두 가능하다는 견해가 제시되었다"며 "유충이 다양한 경로로 유입되었을 것으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태그:#홍남표 시장, #창원시, #석동 정수장, #깔따구 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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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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