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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최근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마약류로 지정된 식욕억제제(일명 '나비약')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구매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례가 발생하자 약물 오남용 차단을 위한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의 약물‧사이버 중독을 중심으로 유해 약물(마약류) 예방 교육을 연간 5차시 이상 교육과정에 편성하여 진행한다.

교육청은 경상남도약사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마약류 약물 전문가인 약사가 학교로 방문하여 교육하기로 했다.

교사 연수도 진행된다. 경남교육청은 청소년들이 마약류 식욕억제제 등을 불법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것을 막고 담당 교사들의 역량을 높이고자 오는 7월 1~2일 사천 KB인재니움에서 연수를 하기로 했다.

이번 연수에는 △김대규 경상남도경찰청 광역수사대 계장(청소년 약물 오남용 실태와 동향) △한부식 김해다르크 리본하우스 원장(약물로부터 회복된 삶) △이중희 경남관광고등학교 교사(약물 오남용(마약류 포함) 예방 교육과 생활지도 실제)이 강사로 나선다.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체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초·중·고등학생용 체중 관리 교육자료와 소아비만관리 표준 프로그램 등을 개발 중이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청소년 유해 약물 중 특히 마약류 예방 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고자 중·고등학생용 교육자료, 동영상, 웹툰 등을 개발하여 학교로 배포한 바 있다.

하정화 경남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앞으로도 유해 약물 예방 교육을 체계적으로 해서 안전한 학교를 만들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6일, '나비약'을 판매할 목적으로 강원, 경북 소재 병‧의원을 돌며 자기 또는 타인 명의로 처방받는 방법으로 취득한 뒤 SNS에 광고하여 이를 판매하고, 투약‧소지하고 있던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식욕억제제(일명 ‘나비약’)의 광고 형태.
 식욕억제제(일명 ‘나비약’)의 광고 형태.
ⓒ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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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남교육청, #식욕억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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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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