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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현대차노조 8대 위원장과 노조 활동가들이 17일 오전 10시 2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북구 민주당의 이동권 후보와 정의당 김진영 후보, 동구 민주당 정천석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상수 현대차노조 8대 위원장과 노조 활동가들이 17일 오전 10시 2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북구 민주당의 이동권 후보와 정의당 김진영 후보, 동구 민주당 정천석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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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청장과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진보단일후보와 민주당 후보간의 야권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촉구한 데 이어 17일에는 울산 북구에 있는 현대자동차의 직전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활동가와 더불어민주당 울산 권리당원들이 단일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같은 각계의 단일화 요구는 지역 정치구도가 2016년 촛불집회에 이은 2017년 민주당 집권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거 20여년 간 보수세력 우위의 현상이 또 다시 재현된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상수 현대차노조 8대 위원장과 노조 활동가들은 17일 오전 10시 2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 민주당의 이동권 후보와 정의당 김진영 후보, 동구 민주당 정천석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노동정책에 있어 중대재해처벌법과 주 52시간 노동, 최저임금제를 부정하며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마저 내팽개치려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수구보수 국민의힘 강세가 확연한 모양새"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엄중한 시기에 치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동자의 도시 울산 북구와 동구만큼은 수구정당에 내어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단일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진보3당은 그동안의 분열을 극복하고 단일후보를 내어 공동선거를 치르고 있어 매우 바람직하며 앞으로 대통합의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며 "대선 결과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권단일화 요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잘 알지만, 단일화하지 않으면 그 결과가 불을 보듯 뻔하기에 결단을 내려달라는 것이 조합원과 뜻있는 시민들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화의 비전협약을 통해 노동자의 생명과안전을 지키는 지방정부,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권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탈핵 및 기후위기와 산업전환에 공동 대응하는 지방정부를 이뤄낸다면 큰 박수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희망의 끈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야권단일화 요구"

해상풍력을 지지하는 민주당 권리당원들 또한 20분 뒤 같은 자리에서 단일화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연이은 (언론)여론조사 결과에서 진보진영은 괴멸에 가까운 참혹한 결과표를 받고 있다"며 "2018년 울산 전역을 석권했던 민주당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희망의 끈이라도 잡고 싶은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북구와 동구의 진보진영 후보단일화에 나서주시길 민주당 권리당원 이름으로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의 개혁 성향 민주당 권리당원들은 울산 전역이 보수의 깃발로 뒤덮이는 암울한 현실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으니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민주당 후보들이 먼저 진보진영 후보들에게 단일화 제안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특히 울산 경제 사활이 달린 부유식해상풍력에 대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까닭에 이번 단일화는 울산의 미래와도 직결된 사안이다"며 "탄소중립이라는 세계대전환 시대적 흐름에도 여전히 과거에 머문 채 원전을 고집하는 국민의힘에 더 이상 울산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동권,  김진영, 정천석, 김종훈 후보는 모두를 잡으려는 욕심 때문에 모두를 잃는 우를 범하기 보다 나의 결단으로 우리의 승리를 취할 수 있다는 헌신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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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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