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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갤러리 벨라'에서 '찬란함 봄' 두 번째 기획 전시로 조각전을 개최한다.
▲ "찬란한 봄 Ⅱ-조각전"  인천 개항장 "갤러리 벨라"에서 "찬란함 봄" 두 번째 기획 전시로 조각전을 개최한다.
ⓒ 갤러리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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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김영랑 作 '모란이 피기까지는' 중에서)

혹자는 잊었고, 혹자는 잃어버렸던 봄을 기다리는 열망이 조각품 속에 봉인되어 관객들과 만난다.

갤러리 '벨라'는 찬란한 봄의 희망과 그 안의 슬픔을 담은 조각전을 이달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공간과 규모의 제약으로 소규모 갤러리에서는 자주 만날 수 없는 다양한 구성의 조각미술품 전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특히, 이탈리아 까라라국립아카데미를 졸업한 김창기 작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각 전공의 차경진 작가와 김은수(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도시환경조각과 졸업)·이지효(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환경조각과 졸업)를 비롯한 지역 작가 등 20명의 인천조각회 소속 회원 작가들이 참여했다.
 
'찬란한 봄 Ⅱ-조각전'은 다시 봄을 기다리는 이들을 위한 위로다. 전시작품 사진. 사진은 김창기 작가의 '공간 속으로'(왼쪽)와 차경진 작가의 'seed M-015'(오른쪽).
▲ "찬란한 봄 Ⅱ-조각전"  "찬란한 봄 Ⅱ-조각전"은 다시 봄을 기다리는 이들을 위한 위로다. 전시작품 사진. 사진은 김창기 작가의 "공간 속으로"(왼쪽)와 차경진 작가의 "seed M-015"(오른쪽).
ⓒ 갤러리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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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봄' 기획 두 번째인 이번 전시와 관련해 이춘자 갤러리 벨라 관장은 "올해도 봄은 어김없이 왔고 또 지나가지만, 시인의 말처럼 꽃이 떨어지고 그 꽃마저 자취를 감추어도 우리는 다시 찬란하게 슬플 봄을 기다릴 것이다"라며 "그렇기에 우리는 지난 봄을 잊지 않고 다시올 봄을 기다려야 한다. '찬란한 봄' 기획전은 다시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위로다"라고 말했다.

"찬란한 봄 Ⅱ-조각전"은 인천시 중구 개항장 갤러리 '벨라'에서 5월 22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관람료는 무료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갤러리 벨라, #인천미술, #조각미술 전시, #조각, #미술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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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를 만나다 인천게릴라뉴스 문화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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