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6일 산폐장감시연대와 지역주민들은 서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형식적인 (산폐장) 준공검사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서산시는 주민 및 주민추천 전문가의 입회 하에 준공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16일 산폐장감시연대와 지역주민들은 서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형식적인 (산폐장) 준공검사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서산시는 주민 및 주민추천 전문가의 입회 하에 준공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산폐장감시서산시민단체연대(아래 산폐장감시연대)가 "산폐장 준공검사 주민입회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서산시에 촉구했다.

이들은 16일 서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과의 약속을 또다시 어긴 서산시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폐장감시연대에 따르면 서산시는 오토밸리 산폐장 안전관리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산폐장 준공 검사 시 주민 2명, 주민 추천 전문가 1명의 입회를 약속했다.

하지만 서산시는 준공 검사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사업자가 준공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통보했다.

이들은 "산폐장은 지난 12일 준공검사가 끝났다. 약속은 온데간데없고 (서산시는) 또다시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과 산폐장감시연대는 ▲산폐장공사 부실 가능성 ▲침출수 우려 ▲형식적 준공검사 등을 이유로 준공 검사 주민입회 요구를 해왔다.

특히 산폐장감시연대는 "주민 측의 줄기찬 요구와 서산시의 약속이 있었음에도 산폐장 준공검사는 종료되었다"면서 "그동안 주민들이 제기했던 의혹이 또다시 현실로 드러나고 있음을 직감하고 있다"며 산폐장 부실 운영을 우려했다.

이어 "앞으로 산폐장은 매우 느슨하고 유명무실한 시청의 통제와 감시로 사업자는 제 마음대로 영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산폐장감시연대와 서산시민들은 서산시가 직무유기, 약속불이행을 중단하고 엄중한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형식적인 산폐장 준공검사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 서산시는 주민 및 주민추천 전문가의 입회하에 준공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라"며 "서산시는 준공 검사 결과를 환경부가 승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산폐장감시연대는 책임지지 않는 서산시와 형식적으로 진행된 준공검사가 통과되지 않도록 환경부를 상대로 가열차게 투쟁해나갈 것을 예고했다.

태그:#서산시, #산폐장준공검사주민입회, #산폐장감시연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