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별 광역·기초 의원 후보자 라인업이 확정됐다. 이에 <화성시민신문>은 경기 화성시에 후보를 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공천 확정자 면면을 찾아 분석 보도한다. - 기자 말

이번 지방선거는 선거구 개편·확대로 도의원은 2명, 시의원은 4명이 더 추가됐다. 이에 따라 화성지역 경기도의원은 총 8명, 화성시의원은 총 25명이다. 시의원은 초선 의원이 대다수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공천자는 모두 국민의힘·민주당으로 지역구에 도전하는 진보 정당은 없다. 시의원은 초선 의원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된다.

눈에 띄는 건 전 8대 기초의원선거에서 민주당으로 당선된 최청환 시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점이다. 당선될 경우 화성시의회 개청 역사상 최초의 무소속 당선이다.

앞서 민주당 해당 지역구 민주당 전현직 지역위원장들이 지난 4월 8일 무소속 최청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화성 갑 당원협의회 우정·장안 협의회장들도 4월 15일 자 보도자료를 통해 최 시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관련기사 : 민주당 화성 갑지역위원회 10명, 최청환 무소속 시의원 지지 http://omn.kr/1ybc4)

당시 민주당은 지지 선언한 당직자들을 전원 당직 정지 처리했고, 국민의힘은 당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화성갑지역구 관계자는 12일 <화성시민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발언을 한 사람들은 국민의힘에서 임명장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화성시 최초로 3개의 진보 정당인 녹색당·진보당·정의당이 시 비례대표 후보를 한미경 후보로 단일화했다는 부분도 눈여겨볼 만하다. 

"경기도의원, 재선 도전 6명... 국힘으로 당적 바꿔 출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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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성시 광역·기초 의원 공천자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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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제1선거구에 민주당은 이홍근 후보를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이용선 후보를 공천했다. 제2선거구는 오진택 현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주자는 박명원 후보다. 

제3선거구는 박세원 현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도전자는 김정택 후보, 4선거구는 신미숙 현 화성시의원이 경기도의원으로 도전했다. 국민의힘은 이용선 후보자다. 5선거구는 김태형 현 경기도의원이 출마했고 여기에 신영락 국민의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6선거구는 김회철 민주당 후보와 안석영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7선거구는 이은주 현 경기도의원, 박윤영 국민의힘 현 경기도의원이 확정됐다. 박 도의원은 민주당으로 당선됐지만,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꿔 재출마한다. 8선거구는 박진영 민주당과 박효진 후보가 맞붙는다. 

"화성시의원, 초선 많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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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성시 지방선거 공천 현황. 재선의원보다 초선 출마자의 비율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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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원은 재선보다 초선이 많아질 전망이다. 현 시의원 중 재선에 도전하는 후보는 10명이지만, 나번을 받은 후보가 많아 이들의 재선 여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공천을 통해 현 시의원은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나번을 줬다. 이은진 시의원과 김경희 시의원, 공영애 시의원을 제외하고 현역 의원은 모두 나번으로 공천받았다.

특히 나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은 후보 가번·나번·다번까지 공천을 확정했다. 조오순 현시의원이 가번, 문상국 전 국민의힘 조직국장이 나번, 정흥범 현 시의원이 다번 순이다. 공영애 시의원과 김경희 시의원 경우 8대 때 비례로 당선된 후보로 지역구 가번으로 공천받았다. 

이번에 추가로 확대된 지역구 후보자의 면면은 각 동에서 활발히 활동한 이들이다. 젊은 정치인으로 공천받은 이도 눈에 띈다. 동탄 7·8동 마 선거구에 민주당으로 출마하는 김영수 후보는 수원군공항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동탄 4·5·6동으로 묶인 라 선거구에 김상균 후보는 나번으로 공천받았다. 김상균 후보는 동탄2신도시 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던 인물로, 회장직을 겸임하면서 서철모 시장 비서관으로 채용됐다. 라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자로 공천받은 노예슬 후보는 최연소 나이(만 28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