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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꽃양귀비가 그야말로 흐드러지게 피었다.
 붉은 꽃양귀비가 그야말로 흐드러지게 피었다.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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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꽃양귀비의 아름다움에 그저 빠져들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꽃양귀비의 아름다움에 그저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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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꽃천지다. 드넓은 밭에 활짝 핀 꽃양귀비가 바람에 몸을 맡기고 하늘거리는 모습을 보니, 그저 황홀하기만 하다. 지난 10일 방문한 함안 악양뚝방길의 풍경이다.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꽃 등이 각각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피어있다. '위안'이 꽃말인 꽃양귀비(개양귀비)는 아편을 추출하기 때문에 재배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양귀비와는 달리 줄기 전체에 털이 있으며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꽃세상에 들어온 것같다.
 꽃세상에 들어온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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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국화와 꽃양귀비
 수레국화와 꽃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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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인 수레국화는 1-2년생으로 파랑, 주황, 붉은 색, 흰색의 꽃이 핀다.
 국화과인 수레국화는 1-2년생으로 파랑, 주황, 붉은 색, 흰색의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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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이 워낙 넓어서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지만, 오히려 즐거운 일이다. 꽃들과 눈을 맞추며 꽃밭 사이를 여유롭게 걸어본다. 유난히 키가 큰 꽃양귀비 한 송이가 눈에 들어온다.
 
하얀 꽃양귀비.
 하얀 꽃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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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서 가만히 들여다 보았다. 화려한 장미와는 또 다르게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 고혹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당나라 현종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여인, 양귀비도 이처럼 아름다웠던 것일까. 

가는 봄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면 함안 악양뚝방길로 한번 발걸음을 옮겨보면 좋겠다. 
 
 이팝나무는 가는 봄을 아쉬워하는 듯 풍성한 꽃을 소복하게 얹고 서있다.
  이팝나무는 가는 봄을 아쉬워하는 듯 풍성한 꽃을 소복하게 얹고 서있다.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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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함안 악양뚝방길, #꽃양귀비, #수레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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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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