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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윤화섭 안산시장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 윤화섭 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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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이후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현 안산시장인 윤화섭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윤 후보는 3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 최초 연임 시장이 되어 지속 가능한 안산발전을 이루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산은 현역 시장이 단 한 번도 연임한 적이 없다는 특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관련기사 : 연임 시장 0명인 안산... 벌써부터 달아오르는 선거 열기 http://omn.kr/1xxc7 )

윤 후보는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인 윤화섭을 경선 문턱조차 넘지 못하게 했다"라며 "오욕의 정치가 더는 안산을 망치면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이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공정과 정의·상식을 또다시 무너뜨렸다. 이는 연임 시장을 통해 안산발전을 염원한 74만 안산시민을 배신한 행위"라며 "민주당을 사랑하지만 지금은 도저히 함께할 수 없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민주당 텃밭 안산, 시장선거 판세 요동치나
 
3일 윤화섭 후보가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3일 윤화섭 후보가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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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달 22일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윤 후보를 컷오프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의 민주당 현역 시장이 공천에서 탈락한 첫 사례였다. 윤 후보·박 후보는 나란히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민주당 중앙당은 박 후보의 재심만 받아들였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전직 시장인 제종길 후보와 민주당 출신인 현직 시장 윤 후보가 맞붙게 되면서,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던 안산시장 선거 판세는 한층 복잡해진 모양새다.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가 본선에서 어부지리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출마선언을 하기 직전 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인 윤 후보는 자신을 '범시민 후보'라고 강조하며 ▲ 기아차 광명 소하리 공장 유치 ▲ 청년 인프라 대폭 확충 ▲ 첨단산업혁신 벨트첨단산업혁신벨트 Y-밸리 구축 ▲ GTX-C 상록수역 조기 착공 및 역세권 개발 ▲ 시립의료원 설립과 고려대 의과대학 안산캠퍼스 인프라 구축 ▲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 어르신 무상 건강검진 ▲ 반려동물 동행 시설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태그:#윤화섭,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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