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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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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 9일 오전 0시 12분]
윤석열 "청년들 지지로 여기까지, 국정 참여 약속 지킬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강남역에서 청년층에 감사 인사를 하는 걸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건국대학교 앞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인파를 헤치면서 걷기도 어려울 지경이었다.

8일 밤 9시 58분, 윤 후보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끝내고 서울 광진구의 건대 인근을 찾았다. 애초 시민들과 거리 인사를 할 계획이었지만, 지하철 건대입구역 1번 출구부터 '건대맛의거리' 입구까지 약 250m 거리를 단 7분 정도 걷기만 하고 빠져나갔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모인 탓이다.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 등은 경호 인력이 터준 길을 걸으며 손 인사 정도를 했다. 시민들과 셀카를 찍거나 어떤 발언을 내놓진 않았다. 30분여 전부터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시민들은 눈앞을 지나가는 윤 후보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다. 인파 속에선 "아오" "어휴" 앓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무리하게 길을 터는 바람에 시민들이 뒤엉켜 서로 발을 밟고 밀치는 등 혼란을 겪은 탓이다.

차량에 타고 건대앞을 떠나기 전 윤 후보는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감사합니다, 여러분"이라고 짧은 인사를 남겼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저녁 이준석 대표와 함께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를 찾아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저녁 이준석 대표와 함께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를 찾아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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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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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남역에 도착한 윤 후보는 유세차량에서 무선 마이크를 잡고 "저를 여기까지 오게 만든 것도 바로 우리 청년들의 열렬한 지지 아니었나. 잊지 않겠다. 저와 함께 뛰자"라며 "늦은 시간까지 제게 이렇게 격려와 응원해주셔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역에서 청년들과 대통령 선거 운동의 마지막 유세하게 돼서 뜻깊고 기쁘다"라며 "청년들 국정에 많이 참여시키겠다고 제가 약속했는데, 그것도 꼭 지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보였다. 이어 지지자들과 함께 애국가를 부르며 오후 10시 47분께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1신 : 8일 오후 11시 30분]
깜짝 등장 김부선 "윤석열 승리시 레깅스 깐느 댄스"
시청광장 집중유세... 윤 "강성노조가 정권 전위대로 시위, 선동, 모든 걸 다해"

 
배우 김부선 씨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서울 피날레유세에서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배우 김부선 씨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서울 피날레유세에서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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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 세상이 바뀌면, 우리가 승리하면, 옥수동 누나가 광화문에서 레깅스 입고 깐느(칸) 댄스!"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마지막 유세에 모인 인파가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배우 김부선씨가 여유로운 춤사위를 선보이며 깜짝 등장했다. 

대형 유세차에 오른 김씨는 "사실 너무 윤 후보 얼굴 한번 보고 싶어서 이런 데 오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 났다. 왜냐면 우파들 놀이에 처음 와봤다"며 "그런데 아까 (유튜브) 라이브하고 바로 (장영하 변호사와) 의견 맞아서 왔다"고 밝혔다.

윤석열 "부자들 세금으로 빼앗아 양극화 해소 불가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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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무대에 오른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과 '강성노조' 비판에 여력을 쏟아부었다. 윤 후보는 "부정부패 몸통을, 어떻게 국민 부끄럽게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이 (더불어)민주당이 정상인가"라며 "국민이 중앙 권력 몰아주고, 지방 권력 몰아주고, 코로나 잘 (대응)해보라고 입법 권력까지 몰아줬더니, 자고 나면 날치기에, 상임위원장 독식에, (이런 경우는) 해방 이후 처음"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정부가 강성노조와 손잡고 동맹 맺어서 정권 쟁취하고, 계속 집권 연장을 노리고 있다"며 "(강성노조가) 민주당 정권의 전위대로서 여론 조작, 불법 시위, 선동, 모든 걸 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양극화 문제는 과세로 해결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펼쳤다. 그는 "초저성장을 극복해 우리 경제가 도약하지 않으면, 민주당 정권 들어와 더 심각해진 양극화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일자리가 생기고, 돈 벌 기회가 있어야 양극화도 해결될 거 아닌가. 기회가 없는데 어떻게 계층이동을 하고, 양극화를 해결하나. 도약적 성장을 만들어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과학 기술을 우리가 빨리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자들 (자산을) 세금으로 빼앗아 나눠주는 양극화 해소는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우리의 따뜻한 복지도, 성장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며 "세계 최고 글로벌 강국이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를 확고히 하고, 시장 경제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저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 경제,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과학과 미래를 결합해서 국민 여러분을 주인으로 편안히 모시겠다"며 "그리고 노동자가 행복하고 일터에서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김현철 "산업화, 민주화 5년 만에 다 망가뜨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윤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윤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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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피날레 유세를 지지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피날레 유세를 지지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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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동국대 석좌교수도 무대에 올라 윤 후보 지지 연설에 나섰다. 김 교수는 "이 최악의 정권은 지금까지 모든 정책을, 우리나라 전체에 해악을 끼칠 만큼 최악의 정책을 펼쳐왔다"며 "부동산 정책 엉망이다. 탈원전 정책 어떻게 됐나. 그리고 이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것) 기본소득 성장 정책은 또 어떤가. 대북정책 정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만들어진 나라인가. 지금까지 우리 선조가 목숨 걸고 피땀 흘려서 건국하고, 산업화하고, 민주화 이뤄왔던 것 아닌가"라며 "(현 정부가) 이런 것을 하루아침에 5년 만에 다 망가뜨려 놨다. 이것을 다시 회복하고, 실질적으로 다시 되돌려놔야 한다. 내일 이후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윤 후보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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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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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김부선,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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