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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9월 15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대화에서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이는 6일 <뉴스타파>의 [김만배 음성파일]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2021년 9월 15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대화에서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이는 6일 <뉴스타파>의 [김만배 음성파일] "박영수-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 뉴스타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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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형씨가 직접 검찰에 나와 윤석열 당시 중수과장을 만난 적 없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1월 24일 검찰 진술 조서에서 확인된 내용이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 수사 당시 대장동 사업 관련 대출 브로커로 수사망에 올랐던 조우형씨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화천대유 김만배씨 육성파일 보도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해당 육성파일만 보면, 윤 후보가 마치 조씨를 직접 만났던 것처럼 연상되지만 조씨 본인이 검찰 조사 당시 윤 후보와의 대면 만남 자체가 없었다고 진술했다는 주장이다(관련 기사 : 김만배 음성 공개 파문 "윤석열이 '니가 조우형이야?'... 그냥 봐줬지" http://omn.kr/1xoec).

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은 7일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많은 국민들이 놀란 것은 김만배씨가 이 녹취록(육성파일)에서 '윤석열이가 니가 조우형이야?' 라고 말한 대목, 당시 수사과정에서 참고인이었던 조우형을 직접 만나 커피도 타주면서 수사를 무마시켰단 의혹"이라며 2021년 11월 24일 조씨의 검찰 진술 조서를 반박 근거로 공개했다.

해당 조서에 따르면, 조씨는 "(당시 대검 중수부에서) 저는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시 진술인은 남욱에게 '윤석열 중수과장이 커피를 타주고 친절하게 조사를 해줬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는가요?"란 검사의 질문에도 "아니요. 없습니다"라고 답한 후 자신에게 커피를 타준 검찰 인사는 '박○○ 검사님'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도된 김만배 육성파일과 다른 대목은 "윤석열이가 '니가 조우형이야?' 이러면서"란 대목이다. 김씨는 해당 육성파일에서 '조씨에게 커피를 타준 것은 박○○ 검사'라고 밝혔다. 이는 JTBC 등을 통해 보도됐던 남욱 변호사의 2021년 11월 검찰 진술 조서 내용, "조우형이 검찰에 출석해 2회 조사를 받고 나왔는데 실제로 주임검사가 조우형에게 커피를 타줬다고 했고"과 동일하다.

김 공보단장은 '윤석열 후보와 조씨가 서로 만난 적이 없다'는 점이 사실로 확인된 점을 강조했다. 해당 육성파일 보도와 관련해 초선의원인 자신도 손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된 사실 확인 없이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일방적 거짓말로 일관된 6개월 전 녹취록을 대선 이틀 전에 푸는 공작정치, 단 한 번의 사실 확인 없이 오로지 야당 후보를 낙선시키려고 허위사실로 낙인 찍는 조작정치, 민주당은 이제 지칠 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도 2월 25일 전 국민이 보는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조우형에게 '왜 커피를 타줬느냐'고 물었다. 김만배의 거짓진술을 객관적 검증 없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으로 몰았다"면서 "국민들에 무책임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관련 보도를 퍼트리기 위한 여론공작 시도도 발견됐다면서 "당 차원에서 실태를 파악해 곧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관련 기사]  
송영길 "김만배 진술,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박영수' 확인" http://omn.kr/1xogl
'김만배 녹취록'에 이준석 반박 "처벌대상 될 이들이 연대" http://omn.kr/1xoj3

태그:#윤석열, #김만배, #대장동 의혹,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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