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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의 7시간51분 전화통화 녹취록을 확보했다. <오마이뉴스>는 이 내용이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자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몇차례에 걸쳐 보도한다.[편집자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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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부모와 딸을 이간질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새로운 녹취록에 대해 평가하며 적은 말이다. 이날 KBS는 기존에 공개됐던 김건희-이명수 7시간51분 녹취록이 아닌 새로운 녹취록 내용을 보도했다.

조 전 장관은 새롭게 공개된 김씨의 발언, '조국이 당당히 내려왔으면 딸도 멀쩡했을 것', '조민이 무슨 잘못이야, 부모 잘못 만났다', '남편(윤석열), 이 정권을 구하려다가 배신당해서 진짜 죽을 뻔했다' 등을 열거한 뒤 "기가 막힌 발언"이라면서 이렇게 짚었다.
 
(1) 조국이 장관을 하지 않고 내려왔다면 가족 수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으로, 수사의 정치적 의도를 자인했다.

(2) 노무현과 문재인을 갈라치고, 조국과 유시민/김어준을 갈라 치더니, 이제 부모와 딸을 이간질한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분이 참으로 영악하다.

(3) '조국 수사' 외 윤석열 검찰이 벌인 울산 사건 수사, 원전 수사, 김학의 출금 관련자 수사 등이 문재인 정권을 구하기 위한 수사였단 말인가'. 이장폐천'(以掌蔽天)'이다. 라고 지적했다. (이장폐천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뜻)

KBS, 새로운 녹취록 보도... 김건희 "쟤(조민)가 뭔 잘못이야, 애들한테 그게 무슨 짓"

이날 오전 KBS가 새롭게 보도한 김건희 녹취록 발언은 지난해 8월 30일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가 김건희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일부 관계자를 상대로 강연을 했을 때 나온 것이다. 해당 녹취록은 약 3시간20분 분량으로, 이 기자의 강연은 약 30여분간 이루어졌고 이후 간담회 및 대화가 이어졌는데, 처음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김건희씨가 두 시간여가 지난 뒤 등장해 30여분간 대화를 주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김씨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객관적으로 조국 장관이 참 말을 잘 못 했다고 봐요. 그냥 양심 있게 당당히 내려오고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딸도 멀쩡하고"라고 말한 뒤 "나는 딸(조민) 저렇게 고생(하는 것)을 보면 속상하더라고. 쟤가 뭔 잘못이야. 부모 잘못 만난 거, 처음엔 부모 잘 만난 줄 알았지. 잘못 만났잖아요. 애들한테 그게 무슨 짓이야"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남편(윤석열) 진짜 죽을 뻔했어요. 이 정권을 구하려다가 배신당해서 이렇게 된 거예요"라며 "그 사실을 일반인들은 모르니까 '윤석열 저거 완전히 가족을 도륙하고 탈탈 털고' 이런 스토리가 나오는 거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 세상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남의 가족을 탈탈 털어요"라고 말했다.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과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과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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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30일 이후에도 김건희는

지난해 8월 30일 이 자리 이후에서 김건희씨는 몇차례 조국 전 장관과 당시 수사에 대해 언급했다. <오마이뉴스>가 확보해 확인한 김건희-이명수 7시간 51분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15일 통화에서 당시 수사를 일찍 끝내려고 했는데 유시민 등이 존재감을 높이려고 계속 키워 구속까지 됐다는 투로 발언했다.

"(조국 사건을) 유시민이 너무 키웠다고, 가만히 있었으면 조국 그냥, 정경심도 그냥 가만히 있고 조금 이렇게 구속 안 되고 넘어갈 수 있었거든. 조용히만 좀 넘어가면.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해도 충분히 할 걸 너무 키웠지. 김어준하고 너무 방송에서 상대방을 적대시해야지. 이게 프로그램 보는 사람도 많고 이렇게 되니까 그렇게 된 건데 유튜버가 너무 많이 키운 거야. 장사가 잘 됐지. 슈퍼챗도 제일 많이 나오고. 이게 다 자본주의 논리라고. 그니까 조국이 어떻게 보면 좀 불쌍한 거지. 지금 조국 세력 너무 많이 떨어졌잖아, 그때만 해도 거의 뭐 세력 있었는데. 그런 게 없지 이제. 다 안 된 거지, 뭐."

[관련기사] 김건희 "조국의 진짜 적은 유시민... 가만히 있으면 넘어갈 수 있었다" http://omn.kr/1ww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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