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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24일 대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방역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4일 대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방역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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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도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자 강화된 방역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2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79명(해외유입 16명 포함)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만7501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30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969명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속도가 빨라지면서 1월 둘째 주 오미크론 비중이 55%에서 셋째 주에는 79.7%로 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여 동안 100여 명 수준이던 확진자 수가 오미크론이 확산된 이후 증가세가 빨라지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나타내는 등 2020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확산세가 빨라지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2월 중 우리 시도 하루 750~15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폭발적인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며 "오늘부터 오미크론 대응본부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일일 평균 15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중환자 병상을 기존 210병상에서 300병상으로 확충하고 중등증 병상은 913병상에서 1300여 병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생활치료센터는 기존 중앙교육연수원과 현대자동차연수원 등 2개소 외에 대구은행연수원 등 추가 2개소를 확보해 재택치료가 어려운 경증 환자나 고위험군 경증환자에 대비하기로 했다.

무증상과 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해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관리책임제를 시행해 1만 명의 재택치료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먹는 치료제 투약대상도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대상 시설도 기존 재택치료, 생활치료센터에서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진단검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임시선별검사소 3곳에 검체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운영시간도 연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추가 설치도 준비할 예정이다.

역학조사도 고위험 집단시설인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시설, 장애인 시설을 1순위로 정하는 등 전파 우려와 위험도가 높은 집단을 위주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의료서비스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대구시의사회 및 상급종합병원들과 함께 의료진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행정운영시스템도 비대면·원격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며 "최대한 확산 속도를 늦추고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상북도 역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 1일 확진자 500명 대비 방역과 의료체계 전환 

경북도에서는 이날 0시 기준 포항 63명, 경주 33명, 안동·경산 각31명, 구미 26명, 칠곡 14명, 김천 11명, 고령 5명, 영천·군위 각 4명, 영주·상주 각 3명, 성주·울진 각 2명, 청송·울릉 각 1명씩 16개 시·군에서 2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일일 확진자가 2만 명이 발생할 경우 경북에서는 500명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방역과 의료체계를 전환하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19 중증 최소화를 목표로 고위험군과 취약시설에 신속대응반을 파견하고 1차 접촉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 자가진단 검사키트 10만개를 확보해 확진자 급증 시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취약시설과 종교, 외국인 사업장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집단발생 우려가 높은 외국인 사업장은 1주에 10% 선제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종사자 명부를 작성해 비치하도록 했다.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해서는 2주에 1회 PCR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국장급 지역 책임자를 지정하고 고령층, 외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 설 연휴 전후를 특별기간으로 설정해 집중적인 백신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재택치료 비율을 90% 이상으로 확대하고 병상가동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도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 및 외래진료센터를 2배 확대하고 먹는 치료제 공급약국도 현재 34개소에서 57개소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재택치료 키트 물량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민간 배송업체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중증과 특수병상 확보를 위해 현재 12개 병원 969병상에서 15개 병원 1253병상으로 확대하고 중증병상도 현재 5병상에서 66병상으로 12배 이상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중증화 과정에서 임산부와 투석환자 등을 위해 특수병상도 41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도 2개소 650병상을 운영해 효율적인 병상 운영체계로 전환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부터 2개월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도민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행정력을 총결집해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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