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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대덕구 신탄진행정복지센터 부지에서는 열린 대전드림타운 '신탄진 다가온' 기공식 장면. 이날 행사 도중 감리단장이 자신의 손가락을 절단하는 자해 소동이 일어났다.
 29일 오후 대덕구 신탄진행정복지센터 부지에서는 열린 대전드림타운 "신탄진 다가온" 기공식 장면. 이날 행사 도중 감리단장이 자신의 손가락을 절단하는 자해 소동이 일어났다.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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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드림타운 기공식행사 도중 감리단장이 자신의 손가락을 절단하는 자해 소동이 일어난 것과 관련, 대전도시공사가 공식 사과했다.

대전도시공사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9일 드림타운 신탄진 다가온 기공식에서 벌어진 불상사에 대해 사업시행자로서 대전시민 여러분과 특히 대덕구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후 대덕구 신탄진행정복지센터 부지에서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신탄진 다가온' 기공식이 열렸다.

'신탄진 다가온'은 기존 행정복지센터를 철거하고, 338억 원을 투입해 지하4층·지상20층 규모의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237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2만 5299㎡ 규모인 이 건물의 1층에는 도시재생창업지원시설과 근린생활상가, 2층은 행정복지센터와 다목적강당, 3층은 경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권중순 대전시의회의장, 박영순 국회의원, 박정현 대덕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지어 이날 행사는 대전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감리단장으로 공사개요를 보고하던 최아무개(54, 신성종합건축사무소)씨가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작두를 꺼내어 본인의 손가락을 절단하는 자해소동을 벌였다. 이러한 끔찍한 장면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생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사고 직후 주최 측은 119 및 경찰에 신고, 최 씨를 중구의 전문병원으로 후송하여 긴급 봉합수술한 뒤 치료를 받게 했다.

이와 관련, 대전도시공사는 30일 공식 사과와 함께 사건 경위를 밝혔다. 도시공사는 현재 자해 당사자 및 가족,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본인은 사건 직후, '드림타운 공사 감리를 책임감 있게 잘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자해를 했다'고 진술했고, 30일 회사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는 '그 과정에서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족과 직원들은 최씨가 평소 이상행동을 하지 않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는 것.

이번 사건과 관련, 대전도시공사는 "현재 본격적인 감리업무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으로, 대전도시공사 또는 시공사와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관련 직원을 상대로 감리사와의 관계에서 갈등 요소가 있었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복지 향상이라는 대전시 역점사업 현장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신성종합건축사무소 대표에게는 강한 유감의 뜻을 전하고 합당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도시공사는 이번 자해 사건 발생에 따라 2주 정도 해당 공사 착공을 연기하고, 사건의 진상이 파악되고 사태가 진정된 후에 공사를 속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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