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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재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최초 매입 전표
 국민대 재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최초 매입 전표
ⓒ 서동용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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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가 재직했던 국민대 재단이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 16억4000만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대가 소유하고 있는 2개사 주식 가운데 가장 큰 액수다. 도이치모터스는 김씨가 주가조작 가담 의혹을 받는 회사다.

21일 오전 국회 교육위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질의 전 발언에서 "국민대 재단 국민학원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최초로 매입한 시점은 2019년 4월 18일"이라면서 "2020년 2월 6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서 24만주 16억4000만원 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이에 대해 제출받은 국민대 이사회 회의록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입 의결 등 관련 언급이 없다"면서 "국민대가 이사회 의결 없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샀지만, 이를 숨기기 위해서 허위로 이사회 회의록을 제출했거나, 이사회 회의록을 잘못 제출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마이뉴스>가 서동용 의원실을 통해 받은 '2020년 학교법인 수익용 유가증권 보유현황'을 보면 국민학원은 도이치모터스와 또다른 기업 주식 등 두 종류만 갖고 있었다. 이 가운데 도이치모터스 주식 평가액이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국민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해당 사항을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등에 대해 연구부정 의혹을 받는 김건희씨는 2014년 3월 1일부터 2016년 8월 31일까지 2년반 동안 국민대에서 겸임교수로 일한 바 있다. (관련기사 '엉터리 논문' 김건희, 국민대 겸임교수 강의... 박사학위 심사위원 정황도 http://omn.kr/1v6j7)  

태그:#김건희, #국민대, #도이치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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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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