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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최대 주주 김만배씨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최대 주주 김만배씨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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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씨가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김씨는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내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원에서 열심히 소명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옛날에 인터뷰 차 한 번 만나봤지만 특별한 관계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의 핵심 증거인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 '그분'이 언급된 것을 두곤 "'그분'이란 말은 전혀 없다. 그런 말을 한 기억도 없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정 회계사가 의도를 갖고 녹음을 했다고 보나'라는 질문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12일 김씨를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그에게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횡령) 혐의를 적용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김씨의 구속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개발사업 협약서의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민간사업자에 수천억 원 이익을 돌아가게 해 성남시에 손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개발 수익의 약 25%인 700억 원을 주기로 하고 올 초 5억 원을 지급했으며,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지급한 것도 뇌물로 판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 원 중 사용처를 확인할 수 없는 55억 원을 횡령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유 전 본부장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그러한 사실이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한 곽 전 의원 아들 퇴직금과 관련해선 산재 위로금과 성과급 성격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날 김씨는 "검찰도 검찰 입장이 있으니 법원에서 열심히 사실 관계를 다투겠다"라며 "저는 저의 진실을 갖고 검찰과 다투겠다"라고 밝혔다. 김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황이라 구속 여부는 늦은 밤 또는 자정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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