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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독립기념관 상공
▲ 평화조종사 소속 HLC-002편이 독립기념관 상공으로 비행하고 있다 천안 독립기념관 상공
ⓒ 민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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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분단(76주년), 8·15 광복절(76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15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백제고도 충남 공주 경비행장에서 천안 독립기념관 상공을 날았다. 하늘에 계신 독립군을 위로하는 민간 비행을 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평화조종사 소속 평화조종사 편대는 독립기념관 창공을 날며 한반도에서 76년 이어진 전쟁과 대결을 끝내자며 분단 전 진정한 독립군의 의미를 되새겼다.

개성항공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공주경비행장에서 서해평화수역 북측 해주가 보이는 경기만 연평도 남단 상공을 돌아오는 무착륙 비행을 시작으로 그동안 평화조종사가 접경지역을 여러 차례 비행을 했지만, 광복절 독립기념관 편대 비행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개성항공 준비위는 광복과 동시에 분단된 남북을 연결하는 개성-백두산-금강산 남북항공협력을 약속한 노무현 대통령의 10.4선언 이행을 촉구하고, 2024년 강원도 동계 청소년 올림픽 남북단일팀을 지원하는 목표로 개항을 구상 중인 개성항공 성공 기원을 위해 평화조종사와 함께했다.

개성-백두산 직항로를 통하면 서울에서 4박 5일 걸리는 백두산 가는 길이 직항기준 1시간 남짓으로 단축된다. 하지만 분단 조국의 현실은 오산 미 공군 기지에서 허가를 받아야 비행기가 하늘로 갈수 있다. 

최소한 우리 영공은 대한민국 기관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승인 받는 민간 비행 시대 자주독립의 시대가 오길 기대해본다.

윤성준 HLC-002호기 조종사는 독립기념관 창공에서 초등학생 아들과 독립군의 마음을 기렸다. 그는 비행 후 인터뷰를 통해 "평화운동 하며 쓰는 시간과 돈은 남북이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내 아들도 군대 안 가고 미래의 평화 조종사가 되어 이득"이라는 말씀을 주셨다. 한반도에서 아들 가진 부모의 마음이라 생각된다.

개성항공을 설립한다면?
   
백두산관광을 실시하고 서울-백두산 직항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한 것이 항공에서는 핵심이다. 노무현대통령의 10.4 선언 이행을 백두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약속하였으나 아직까지 남측에서 백두산으로 비행기를 띄운 적은 없다.

조금 더 규모를 키워 남북합작으로 개성항공을 설립하여 남북정상선언이 이행되는 시대가 온다면 개성공항에서 연평도, 백령도, 평양 순안공항, 백두산 삼지연공항, 원산공항으로 연결되어 한반도 공동번영이라는 꿈을 싣고 이 노선에 취항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평화조종사 편대를 이끄는 박종영 편대장은 "은퇴한 조종사로 이제 지팡이 잡아야 할 나이가 내일 모래지만 비행기를 백두에서 한라까지 새로운 항공 시대를 제대로 열 수 있도록 제일 먼저 기필코 비행하겠다"고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쓴 민승준 시민기자는 개성항공 준비위원장입니다.


태그:#개성항공, #광복절, #독립군, #평화조종사, #남북합작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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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개성 문화원 위원. 현) 개성항공주식회사 공동창업주 전) 개성정도 1,100주년 기념 항해단 선장 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개성시 홍보 대사 전) 사단법인) 개성관광 준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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