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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선출과정에 의혹이 있다며 정부의 조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선출과정에 의혹이 있다며 정부의 조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 국민청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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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아래 진흥원) 이사장 선출과정에 의혹이 있다며 정부의 조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관련기사 : '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선출 과정 논란', http://omn.kr/1udrm).

청원인은 지난 9일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관련 기사를 보고 "저처럼 어이없어 하는 청소년지도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용기내어 청원을 올리게 되었다"고 밝히며 "과연 이것이 합당한 일인지 국민 여러분들께 묻고 싶습니다"라고 청원을 올리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청원인은 먼저 "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자 5명을 면접하면서 면접 당일 자체적으로 70점을 넘는 후보자를 선정하자고 한 것이 무슨 규정이냐"며 "임원 추천위원회가 정말 이사장 후보를 추천하려는 마음이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청원인은 또 여성가족부 A국장이 진흥원 임원 추천위원회가 적격자라고 본 B씨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여가부 내 다른 위원장도 맡고 계시니 나중에 하시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말한 것을 두고 "딜을 하는 것이냐"라며 "진흥원 이사장을 여성가족부장관이 임명하지 여성가족부 국장이 임명하냐"며 비판했다.

청원인은 진흥원과 여가부 모두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에 관한 지침' 제38조와 42조의 공개 모집 부분과 임원 추천 조항을 섞어 자기네 식대로 해석해 적격자가 없다며 재공고를 냈고, 2차 공모에서는 진흥원 임원 추천위원회가 2명을 여가부에 추천했음에도 여가부가 이를 모두 거부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현 진흥원 이사장을 연임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청원인은 "진흥원 이사장 자리가 여가부 직원이 내년에 하라면 내년에 되고 여가부가 마음만 먹으면 입맛에 맞는 사람을 그때그때 임명할 수 있는 것이냐"며 정부가 이 이상하고 의문 투성이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선출과정에 대해 조사해 달라며 청원의 이유를 밝혔다.

이 청원은 현재 사전동의 100명을 넘어 현재 청와대측이 검토에 들어갔고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태그:#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여성가족부, #임원추천위원회, #청와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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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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