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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걸스카우트서울연맹 청소년 대표인 박지현양은 “단원 수도 급격히 줄고 활동할 공간도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청소년단체 활동과 홍보에 자치단체(서울시)가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한국걸스카우트서울연맹 청소년 대표인 박지현양은 “단원 수도 급격히 줄고 활동할 공간도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청소년단체 활동과 홍보에 자치단체(서울시)가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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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걸스카우트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모든 단원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공간을 찾는다해도 비용 부담이 높은 경우가 많아서 정말 힘듭니다. 마을에서, 지역에서 활동하라면서 도대체 어디를 가서 활동을 하라는 것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한국걸스카우트서울연맹 청소년 대표인 박지현양. 지난 6월 30일 서울시의회가 주최한 '서울특별시 청소년단체활동 활성화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청소년단체 활동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재학중인 박양은 "학교대 (학교안의 청소년단체 모임)가 없어지며 지역대로 자리를 옮긴 상황에서 단원 수도 급격히 줄고 활동할 공간도 없으며 돈도 많이 들어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청소년단체 지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학부모이면서 동시에 한국스카우트서울남부연맹 학부모 대표인 김태경씨는 "지역대 특성이 학교대랑 달라 활동이 참 힘들다. 게다가 지난 2년 가까이는 거의 활동을 못해 청소년단체가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난 느낌"이라며 아이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리더십과 인성 함양도 같이 성장하는 좋은 경험의 시간이 청소년단체활동이라며 학교와 지역대를 연결하는 장치와 서울시, 자치구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스카우트서울남부연맹 학부모 대표인 김태경씨는 “청소년과 학부모 모두에게 유익한 청소년단체활동이 오히려 더 권장되어야 한다"며 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스카우트서울남부연맹 학부모 대표인 김태경씨는 “청소년과 학부모 모두에게 유익한 청소년단체활동이 오히려 더 권장되어야 한다"며 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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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의 청소년단체는 2020년말 기준으로 74개 학교 2200여명의 단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432개교에 1만여명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거의 반토막을 넘어 사실상 문을 닫을 상태라는게 청소년단체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서울시교육청이 2019년 1월, 청소년단체 업무를 학교 업무분장에서 제외한 이후 1250명이었던 지도교사도 1년만에 159명으로 급감했다. (관련기사 : 2020년 11월 12일자 "학교에서도, 마을에서도 설 자리 없는 청소년단체", http://omn.kr/1qgal)
 
지난 6월 30일,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최선, 이동현 서울시의원이 공동주관한 ‘서울특별시 청소년단체활동 활성화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지난 6월 30일,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최선, 이동현 서울시의원이 공동주관한 ‘서울특별시 청소년단체활동 활성화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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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성곤 한국청소년북서울연맹 사무처장은 "교사가 청소년단체 지도교사를 맡지 않더라도 학교 공간은 제공되어야 한다"며 "희망하는 교사가 존재할 경우 그 이웃 주변 학교를 아울러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모아 활동할 수 있는 '청소년단체활동 거점학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처장은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에 위치한 청소년센터(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가 청소년단체 단원들이 지역사회를 배우고 나아가 국제사회의 건강한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초 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성곤 한국청소년북서울연맹 사무처장은 “청소년단체활동 거점학교 지정, 청소년센터의 자유로운 이용과 청소년단체활동에 대한 이용료 할인, 서울청소년단체협의회 지원, 지속적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성곤 한국청소년북서울연맹 사무처장은 “청소년단체활동 거점학교 지정, 청소년센터의 자유로운 이용과 청소년단체활동에 대한 이용료 할인, 서울청소년단체협의회 지원, 지속적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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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을 대표해 토론회에 참석한 오정훈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은 "올해로 지원이 종료되는 학교자율 청소년단체 운영비를 청소년단체활동 보조금으로 통합하여 지원할 것이므로 내년도에 예산이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하고, 청소년단체가 요구하는 '청소년단체활동 거점학교'에 대해서 "취지에 적극 공감하지만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성 부분이 먼저 해결돼야할 숙제이기 때문에 지혜를 모아 방안을 찾아나가 보자"고 답했다.
  
토론회 사회와 좌장을 맡은 최선 서울시의회 의원은 “청소년단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토론회 사회와 좌장을 맡은 최선 서울시의회 의원은 “청소년단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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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최선 서울시의회 의원은 "청소년단체의 역할과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하고 "향후 청소년단체의 지원 확대나 청소년시설 이용료 할인등을 위한 조례 개정 등을 위해 일종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태그:#청소년단체, #청소년활동, #청소년, #최선 서울시의원,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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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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