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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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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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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죽음'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며칠 까레이시에서 일가족 4명이 총살을 당했는데 누구 소행인지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으며, 곳곳에서 시민방위대(PDF)와 쿠데타군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사망·부상자가 생겨나고 있다.

25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 측으로부터 현지 소식을 받아 국내 언론사제 제공하고 있는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 중 지난 19일 밤 까레이시에서 벌어진 일가족 4명 사망과 2명의 부상이 충격적이다. 이는 미얀마 일부 언론에서도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살자는 2020년 11월 총선에서 '연대발전연합장'을 지지했던 가족이고,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에는 민주화 시위자들이 이 집 안에 함께 생활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은 군인 복장을 한 사람이 집 밖으로 나오는 사람에 총격을 가하고 집 안으로 들어가 보이는 대로 가족한테 난사하는 장면이 찍혔다.

이같은 소행을 누가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현지에서는 쿠데타군과 PDF 양측이 서로 상대방이 저지른 행위라고 반박을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쿠데타 이후 저항운동에 가담했던 유명 작가이자 가수인 '레이문'이 지난 23일 사망했다. 그는 저항운동으로 수배가 되어 태국 국경으로 피신해 있었다. 레이문의 사망 원인은 말라리아 감염으로 알려졌다.

또 24일 아침 소수민족 카친독립군(KIA)이 카친주 미치나시 경찰서를 공격해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철인권상'을 받은 시민운동가 테이자 산의 고향인 쉐보시 왹랙구에서 24일 군경의 총격에 의해 시민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도 들어왔다.

지난 23일 밤 15살 여학생이 군경이 총탄에 맞아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후송되는 장면의 사진도 들어왔다.

또 24일 저녁 까레이시에서는 시민방위대와 쿠데타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져 다수 사망자가 발생했다.

까레이시에서는 하루 전날인 23일 군경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친족 여성 2명한테 총을 쏘아 사망했다는 것이다. 사망한 여성 가운데 1명은 19살이다.

이 가운데 곳곳에서 민주화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몽유와시, 까레이시, 만달레이시, 다외시 등에서 시민들이 민주화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민들은 "군사 독재 필요없다"고 쓴 펼침막을 들고 거리행진하고, 승려들은 평화법회를 열었다.

한편 경남이주민센터 등 단체들은 오는 27일 오후 1시 창원역 광장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염원 17차 일요시위"를 연다.

이들 단체는 "미얀마 봄혁명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계속 일요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미얀마 이주민들의 고국 민주화 염원은 미얀마가 민주주의와 정의를 회복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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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군부 쿠데타, #시민불족봉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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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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