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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전경
 알펜시아 리조트 전경
ⓒ KH강원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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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 강원개발은 24일 강원도청에서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양도·양수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KH 필룩스와 KH 일렉트론이 출자한 KH 강원개발은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되었다.

한우근 KH 강원개발 대표는 "유휴부지 11만 6천 평을 개발하고 인접부지 약 40만 평을 추가로 매입한 후 기존 리조트와 연계하여 아울렛을 유치하고, 신개념 동식물 테마공원, 알프스 테마빌리지 등을 개발해 가족 3대가 즐기면서 힐링할 수 있는 4계절 휴양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알펜시아 리조트 개발 청사진을 밝혔다.

향후 KH 강원개발이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해 어떻게 운용하고 개발하게 될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자연이 내린 축복의 땅'에 국내 최대 '라이프-레저 클러스터' 조성

KH 강원개발은 알펜시아 리조트 1차 입찰부터 참여했을 정도로 인수 의지가 확고했다. 그만큼 지난 1년 동안 인수 준비와 개발 계획을 위해 많은 인원과 비용을 투입하는 등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에 공을 들였다. 코로나19 이후 가족단위 휴양과 힐링 문화가 대폭 확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청정 지역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우근 대표는 "알펜시아 리조트가 위치한 곳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다른 지역에 비해 확연히 없고 인체의 생체리듬에 가장 좋은 해발 70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이 내린 축복받은 최고의 청정 지역"이라며 "기존 리조트 사업을 강화해 대한민국 최고의 리조트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KH 강원개발은 '하나의 공간에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한 복합쇼핑문화 공간'이라는 테마로 타 리조트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세워 리조트 사업을 확장해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기존 리조트와 스키장 인근의 유휴 부지를 연계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복합문화 공간과 고급 주거 공간을 개발하고, 리조트 인접 부지도 추가 매입해 개발한다. KH 강원개발은 명문 골프 클럽인 45홀 규모의 알펜시아CC, 700GC 2개의 골프장 외에 추가로 골프장, 야외수영장과 아이스링크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알펜시아CC 전경
 알펜시아CC 전경
ⓒ KH강원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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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개발 업체들은 KH 강원개발이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로 인해 리조트 추가 분양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리조트 인접 부지를 매입해 추가 개발 할 경우 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KH 강원개발의 계획대로 개발이 추진되면 알펜시아 리조트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라이프-레저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KH 강원개발은 기존 리조트 임직원을 100% 고용 승계해서 노사 화합과 상생 경영을 추진하고, 강원도민과 평창군민의 우선 채용으로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우근 대표는 "알펜시아 리조트 임직원들의 100% 고용승계를 통한 고용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사가 상호 대화와 화합으로 즐거운 일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또 "기존 임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직원과 회사 모두가 행복해지는 상생경영을 할 것"이라면서 "강원도민과 평창군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H 강원개발이 소속된 KH 그룹은 2019년 그랜드하얏트서울을 인수한 바 있다. 자산 규모가 약 2조 원이고, 재무구조도 튼튼해 이번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도 무난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KH 그룹은 비인기 종목인 유도 종목이 국위선양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도선수단을 창단해 2021 도쿄올림픽에 안창림(-73kg급), 조구함(-100kg급), 한희주(-63kg급) 등을 출전시킨다. 한우근 대표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그:# KH강원개발, # KH그룹, #알펜시아리조트, #KH필룩스, #KH일렉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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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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