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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하고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하고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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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X(엑스)파일'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냈다. 윤 전 총장은 22일 오후, 이상록 대변인을 통해 "장모 주가조작 연루 의혹 보도에 대하여" 그리고 "출처불명 괴문서에 대하여" 짧은 입장을 전했다.

우선 그는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고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검찰 재직 시에도 가족 사건에 일절 관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다만, 최근 출처불명의 괴문서에 연이어 검찰 발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된 것은 정치공작의 연장선상이 아닌지 의심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저는 국민 앞에 나서는 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출처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 그래서 진실을 가리고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처럼도 말하던데, 그렇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고도 주장했다.

이는 "대응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하루만에 번복한 셈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1일, 역시 이상록 대변인을 통해 "X파일 문제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가 윤석열 측 공식입장"이라며 "추가 입장은 없다"라고 못을 박은 바 있다.

태그:#윤석열, #검찰총장, #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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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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