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경기장 관중 수용 확대를 보도하는 <디애슬레틱> 갈무리.

메이저리그 경기장 관중 수용 확대를 보도하는 <디애슬레틱> 갈무리. ⓒ 디애슬레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일상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한국시간으로 22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다음 달부터 경기장의 관중석을 100%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도 100%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있는 구단은 김광현이 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무려 19개 구단에 달한다.  

제한된 인원을 받고 있는 구단들도 100% 입장 계획을 세워놨으며, 가장 마지막으로 일정을 잡은 마이애미 말린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이상 7월 6일)가 100% 관중을 받으면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대유행 전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것이다.

백신 접종 확인 안 하고 마스크 미착용 권고 

또한 구단들은 경기장 입장 시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 절차도 중단하는 추세이며, 경기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류현진이 활약하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올 시즌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미국 버팔로 세일런 필드의 관중석(최대 1만6600명 수용)을 이번 달 25일부터 100% 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미국-캐나다의 국경 폐쇄로 인해 원래 연고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메이저리그가 관중석 개방에 속도를 내는 비결은 백신 접종 덕분이다. 미국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45.6%가 백신 접종을 마쳤으나, 한 차례 백신을 맞은 사람도 54%에 달하는 등 집단 면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KBO리그도 관중석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모든 구장이 관중 수용을 10%에서 30%로 늘렸다. 다만 유일한 실내 구장인 서울 고척돔은 20%로 제한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 지역(부산, 대전, 광주, 경남 등)은 관중을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지만, 구단들은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또한 관중석 내 취식과 육성 응원은 당분간 계속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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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코로나19 야구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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