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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상경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택배사는 공짜 노동인 분류작업을 책임지고 과로사 방지 대책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1박2일 상경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택배사는 공짜 노동인 분류작업을 책임지고 과로사 방지 대책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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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조가 15∼16일 서울 여의도에서 4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연 집회에서 코로나 확진자 2명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여의도 상경 집회 참가자 중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조합원 2명이 코로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우체국본부 소속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집회에 참가한 조합원이 맞는지 등은 확인 중"이라며 "일단 전 조합원 상대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에서 진행된 사회적 합의기구 전체 회의에 맞춰 지난 15일 전국에서 상경한 택배노조 조합원 4천여 명은 공원에서 텐트와 돗자리 등을 펴고 취침한 뒤 다음날까지 집회를 열었다.

사회적 합의기구 전체 회의에서는 택배 노동자를 분류 작업에서 완전 배제하고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60시간을 넘지 않게 하는 등 내용의 잠정안이 합의됐으나, 택배노조의 과반을 점하는 우체국 위탁택배원과 관련해 노조와 우정사업본부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가 아닌 '가합의'에 그쳤다.

감염병예방법 제49조(감염병 예방 조치)에 따라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전달한 서울시는 16일 경찰에 노조를 고발 조치했다. 경찰은 이번 집회를 미신고 불법 집회로 보고 감염병예방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관련자 수사에 착수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코로나확진, #택배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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