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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서울공항에 도착, 손을 흔들고 있다.
 영국 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서울공항에 도착, 손을 흔들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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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방문까지 6박8일간의 유럽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18일 아침 귀국했다. 

문 대통령과 수행원단이 탄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7시 27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10분 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밖에 비가 내리고 있어 우산을 쓴 채 트랩을 이용해 비행기에서 내려왔다. 별도의 영접 인사 없이 공항청사 귀빈실로 이동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지난 11~13일 영국 G7 정상회의, 13~15일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15~17일 스페인 국빈방문까지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한국행을 위해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으로 가는 길에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에 이번 순방에 대한 소회를 적은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바르셀로나를 떠나며..."라고 적고, "드디어 끝났다, 체력적으로 매우 벅찬 여정이었지만 그만큼 성과도 보람도 컸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마지막 순방국인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과 산체스 총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스페인에 대한 느낌을 적었다. "스페인은 인구도 경제 규모도 우리와 가장 비슷한 나라, 양국은 서로에게 필요한 전략적 동반자가 됐다"는 평이었다.

글의 마무리 부분에서 문 대통령은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간다"면서 "G7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고, 비엔나에서는 문화·예술의 자부심을, 스페인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지와 열정을 담아간다, 제약회사들과 백신협력 논의도 있었다"고 전체적인 감상을 남겼다. 

순방 길에 마주한 현지 교민들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해외에 나올 때마다 현지 교민들에게서 힘을 얻는다"면서 "이번에도 영국의 외진 곳 콘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가는 곳마다 (교민들이) 저와 대표단을 응원해 주었다.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적고 글을 맺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돌아와 참모진으로부터 유럽 순방 기간에 있었던 국내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순방 성과를 바탕으로 국정운영 방향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취재단·서울=유창재 기자]  

태그:#문재인, #서울공항, #유럽 3개국 순방, #귀국, #SNS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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