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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검은 연기 가득 이천시 쿠팡물류센터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17일 아침 발생한 불이 밤까지 계속되며 건물 붕괴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 경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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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의 쿠팡덕평물류센터에서 17일 아침 발생한 불이 밤까지 계속되며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들어 거세진 불길로 건물 붕괴 우려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건물 내 고립된 소방관 1명에 대한 구조작업도 더뎌지고 있다. 한편 이천시는 주민들에게 화재로 인한 연기에 대비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17일 오전 5시 36분경부터 시작된 화재는 오후 들어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7천178.58㎡ 규모의 물류센터 건물 전 층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연소가 더 진행될 경우 물류센터 건물 자체가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수포를 이용해 원거리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대되고 붕괴 우려까지 더해져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외부에서 불을 끄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근무 중 쿠팡물류센터 1동 지하2층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직원 248명 자력 대피 확인한 상태다. 이후 한때 잦아들었던 불길은 지하 2층 내부 선반에 있던 다량의 가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재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천시는 이날 오후 7시 5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화재로 인해 지속적으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에게 창문을 닫고 연기흡입 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 [현장] 이천시 쿠팡물류센터 화재 재확산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17일 아침 발생한 불이 밤까지 계속되며 건물 붕괴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 경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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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화재는 오전 5시 20분께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7천178.58㎡ 규모의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불은 발생 2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8시 19분께 큰 불길이 잡히면서 다소 기세가 누그러졌다. 이에 따라 당국은 잔불 정리작업을 하면서 앞서 발령한 경보를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50분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건물 내부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도 긴급 탈출 지시를 받고 야외로 대피했다.하지만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A소방경(52)이 다른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검색을 위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함께 진입한 나머지 3명은 대피했으며 1명은 탈진된 상태로 빠져나와 병원에 이송됐다. 당국은 낮 12시 14분에 대응 2단계를 다시 발령한 뒤 장비 130여 대와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과 A 소방경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나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천시는 현재 건물 구조상 전체 전소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소방당국의 진행결과에 따라 관련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도 현장 상황 대응을 위해 긴급히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17일 아침 발생한 불이 진화되다 불길이 재차 이어지면서 오후 들어 건물 전체로 번지며 화재 규모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17일 아침 발생한 불이 진화되다 불길이 재차 이어지면서 오후 들어 건물 전체로 번지며 화재 규모가 확산되고 있다.
ⓒ 경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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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천, #쿠팡, #경기도, #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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