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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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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도로 홍성 12경 중 하나인 '죽도'가 '2021년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됐다.

16일 홍성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1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섬 지역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해마다 전국의 섬을 대상으로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에 죽도는 '쉬기 좋은 섬'으로 추천된 것.

앞서 죽도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 자원화' 사업, 2019년 해양수산부 '여름에 썸타고 싶은 섬' 사업 그리고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죽도'는 홍성군 유일의 유인도로 서부면 남당항에서 서쪽으로 2.7km 떨어져 있으며 29가구 58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전형적인 어촌마을이다.

특히 대나무가 많아 '죽도'라고 불린 이 섬을 둘러싼 1.3km 대나무 둘레길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며 청정지역이다.

그래서일까. 고민이 있거나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기자 역시 힐링을 위해 자주 찾는곳이다.

뿐만 아니라, 옹팡섬, 동바지, 담깨비 등 이름도 귀여운 3개의 조망대에 올라서면, 올망졸망한 죽도의 12개의 섬과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게다가, 서해 바다 한가운데 내려앉은 붉은 빛 낙조는 특권이자 자랑으로, 홍성군은 이같은 아름다움을 간직한 '죽도'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와 달리 죽도에는 조용하지만 느릿한 낭만으로 가득하다. 자연이 주는 한적함 속에서 두 발의 자유를 느끼며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또한, 파도 소리를 벗 삼아 즐기는 해상낚시와 대나무 병풍 속 바다를 한눈에 바라보며 즐기는 캠핑은 오로지 죽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휴식이다.'

이같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 외에도 죽도가 우리나라 최초의 에너지 자립섬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지난 2016년 한화그룹과 홍성군 사업을 통해 죽도를 전국 최초 '신재생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마을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시스템(태양광, 풍력)과 ESS(전력저장장치)로 공급해 녹색친환경 섬으로 변모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16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죽도가 홍성군 해양관광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관광 인프라 조성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객들이 힐링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죽도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용하고 낭만 가득한 죽도에서 다양한 즐거움으로 가득찬 추억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태그:#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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