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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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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CCTV' 설치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찬반으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김남국·노웅래 의원 등 여당 인사들이 이 지사 지원에 나섰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5일 수술실 CCTV 설치에 유보 입장을 밝힌 이 대표를 향해 "이준석 대표의 당선으로 '할 일은 하는' 정치를 기대해온 시민들 바람과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답변"이라며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왔던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수술실 CCTV 문제에 신중하자는 입장에 '불법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로 받아친다면 이건 정치의 희화화"라며 반박했다.

그러자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5일 오전 SNS를 통해 "이 지사는 '극소수의 불법의료나 성추행 등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를 '불법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로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의료나 성추행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준다는 것과 불법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비판의 전제는 정확한 이해다. 본인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상대방의 주장을 비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노웅래 의원도 이날 "애매한 말장난 대신 기득권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청년의 패기를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 역시 "왜 수술실 CCTV가 소극 진료를 유발하나. 정보의 비대칭을 교정하는 수술실 CCTV가 불공정한가"라며 "제1야당 대표면 본인 주장의 근거가 논파당했을 땐, 다른 근거를 들고 오거나 제대로 논쟁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수긍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을 발의한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16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도대 이 지사의 글 어느 부분이 '수술실 CCTV 문제에 신중하자'는 입장을 '불법 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로 받아친 것이냐"며 "앞으로도 이런 식이라면 '이준석 태풍'은 실망을 넘어서 대표적인 청년정치의 실패 사례로 남게 될 수도 있다"고 가세했다.

이어 "조금 더 생각을 가다듬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고민하면서 천천히 행동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태그:#이재명 , #경기도, #수술실,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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