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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16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8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8개 확대국 국방장관들이 참가했다. 2021.6.16
 서욱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16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8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8개 확대국 국방장관들이 참가했다. 2021.6.16
ⓒ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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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장관은 16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8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가, 각국 장관들과 국제안보환경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서 장관은 이날 본회의 발표를 통해 "최근 세계 안보환경은 각국의 치열한 전략적 경쟁, 비전통적 안보위협 확산 등으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본인은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국가간 연대와 협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보협력의 모델로 정착돼 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반영한 국제규범 존중 원칙 확립과 다자협력 활성화, 대화와 소통의 관행을 한층 더 강화해 역내 국가 간 신뢰를 증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세안 정상들이 2019년 채택한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이 이런 행동규범의 방향성을 잘 제시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AOIP에 제시된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과 국제규범 존중 원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최근 미얀마 상황도 인권, 자유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존중되는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면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은 그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미얀마의 안정과 평화, 민주주의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도 당부했다.

서욱 장관은 "대한민국은 대결의 시대를 종식하고 새로운 평화를 만들기 위해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5월에는 한미 양국 정상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위한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결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 정착은 역내 평화와 협력을 위한 과정이며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 없이는 동북아, 아태지역의 평화도 미완일 수밖에 없다"면서 "한반도의 평화가 일상화되고, 한반도의 평화가 역내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회원국과 국제사회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국방장관들은 코로나19 등 공동의 안보위협을 극복하기 위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 ADMM-Plus가 운영하는 7개 분과위원회 등 활동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 제2국방장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8개 확대국 국방장관들이 참가했다.

한편, ADMM-Plus에 이어 서 장관은 찬사몬 짠야랏 라오스 국방장관과 양국 국방장관회담을 화상으로 개최하고, 양국 국방협력 강화를 위한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번 한-라오스 국방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두 나라 간 국방교류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상호 인사교류 ▲군사교육훈련 ▲군수협력 등의 분야에서 국방협력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태그:#서욱, #국방부 장관, #ADMM-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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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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