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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창원 주남저수지.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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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가 '경남도 대표 우수 습지'로 지정됐다.

창원시는 동읍·대산면 일원 주남저수지가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우수 습지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의 우수한 습지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3월 경남도에 '도 대표 우수습지' 지정을 신청했고, 경남도 습지보전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했다.

주남저수지는 낙동강 배후습지로 농업용수를 공급 및 홍수조절 등을 위해 둑방을 쌓아 인위적으로 조성됐으나, 본디 우수한 자연환경 덕분에 높은 생물다양성과 건강한 생태계가 보존되면서 창원시의 보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남저수지와 주변의 논습지는 멸종위기야생생물인 재두루미, 큰기러기, 큰고니 등의 주요 월동지이며, 황새, 흰꼬리수리, 수달 등 멸종위기종 20여 종을 비롯한 520여 종의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이 매우 뛰어난 습지이다.

주남저수지의 '도 대표 우수습지'는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3년간 지정되고, 우수습지 보전과 관리를 위한 도비 지원을 비롯해 자연보전분야 국·도비보조사업 예산 우선 지원의 혜택을 받는다.

문용주 창원시 주남저수지과장은 "내년 습지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협업을 통해 전국 우수 습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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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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