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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민이 "강간한 군대 중대"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있다.
 미얀마 시민이 "강간한 군대 중대"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있다.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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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민이 "강간한 군대 중대"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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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군대는 (여성) 강제 성폭행을 중단하라."

미얀마 시민들이 이같이 쓴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여성들이 군부 쿠데타 이후 군경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하자, 시민들이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15일 한국미얀마연대(대표 조모아), 경남이주민센터(대표 이철승), 경남미얀마교민회(회장 네옴)가 14일부터 이틀 동안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측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국내 언론사에 제공했고, 그 속에 이같은 사진도 들어 있었던 것이다.

경남이주민센터는 "군부쿠데타 이후 군경에 의한 여성 성폭력이 빈번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3월 UN여성기구는 구금 여성에 대한 미얀마 쿠데타군의 성폭력을 우려하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시민들은 "군대는 강제 성폭행을 중단하라. 강간한 군대 중단"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 등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이 14일 네피도 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는 아웅산 수치 전 고문에 대해 여러 혐의를 적용했으며, 수치 전 고문측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경남이주민센터는 "CDM에 따르면, 변호인들은 수치 전 고문이 건강이 좋은 편이지만 치통이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며 "구체적인 공판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미얀마 곳곳에서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14일 아침 만달레이시에서는 시민항쟁에 군경이 난입하여 차량으로 사람들을 치고 총격을 가했고, 이곳에서 시위를 이끌었던 자와나 스님이 군경에 폭행당하고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몬주 떼인짜얏시에서는 시민방위대가 경찰과 전투를 벌여, 경찰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아침 까레이시와 만달레이시에서 시민들이 '반독재 시위'를 벌였다.

피난민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한국미얀마연대는 어느 지역인지 알 수 있는 한 장소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모여 있고, 모두 피난민들이라 한다고 했다.

또 군경을 피해 숲 속에서 피난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해충에 물려 고통을 받고 있는 사진도 들어 왔다.

미얀마에서는 2월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뒤, 연일 곳곳에서 시민들이 민주화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얀마 피난 어린이.
 미얀마 피난 어린이.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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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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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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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피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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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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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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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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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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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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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민주화시위, #군부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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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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