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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이 15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2022 지방선거 울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이 15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2022 지방선거 울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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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울산 남구청장과, 남구의회 의장을 지낸 김두겸 전 구청장(국민의힘 소속)이 15일 내년 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는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울산지역에서 여야를 망라한 첫 출마선언이자 본격적인 지방선거 신호탄을 날린 것이다.

김두겸 전 구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고, 자신 있는 '행정'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방의회 3선, 남구청장 8년을 역임하면서 행정능력을 시민으로부터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행정능력을 바탕으로 위기에 빠진 울산을 다시 위대한 울산으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지금 가장 큰 위기는 일자리 부족으로, 울산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일자리 부족과 연동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되면 울산 3대 주력산업을 새롭게 도약시키고, (인근도시)부산·양산·경주에 흩어져 있는 협력업체들이 울산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그린벨트를 이용해 공장용지를 무한으로 제공, 일자리를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구청장은 또 "시민들의 기본권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 본연에 충실한 시장이 되고, 거대한 담론과 미래혁신도 좋지만 당장 급한 시민경제, 생활경제부터 챙기겠다"면서 "업적에 연연하지 않고 주건, 환경, 교통, 교육 등 정주여건을 확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삶이 고단한 사람들이 절망에 내몰리지 않도록 최소한의 안전망을 갖추겠다"고도 했다.

김 전 구청장은 "울산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음에도 정부로부터 정당한 평가와 대우를 받지 못했다"면서 "50년 넘게 공해도시 환경오염을 겪으면서 참고 살아왔다, 석유화학단지, 원전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그 흔한 국가재난관리기관 조차 없다"고 회고했다.

또한 "울산에서는 매년 대전과 광주의 2배가 넘는 국세 11조 원을 거둬가면서 정작 국비는 다른 광역시에 비해 지원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전 구청장은 "정치변방 울산의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되고, 이준석 30대 젊은 청년이 당대표가 되는 등 그동안 '보수꼴통'으로 지탄받아온 국민의힘이 가장 역동적이고 가장 개혁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밀어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 자명하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광역시 이후 첫 김기현 원내대표, 3선 중진 이채익 의원과 박성민, 권명호, 서범수 의원도 중앙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기에 홀대받던 울산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저는 다섯분의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울산의 모습을 완전이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마지막 기회를 달라"면서 "울산이 다시 시민의 힘으로 위대해질 수 있도록 김두겸이 해내겠다"고 밝혔다.  

태그:#지방선거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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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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