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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향 "이젠 우리의 시간, '미국 프레임' 깨고 개성공단 열자"
ⓒ 김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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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의 시간입니다. 남과북이 같은 공간에서 일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고 평화를 구축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14일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지난 2016년 당시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는 국민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개성공단을 완전히 여는 것이 순리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평화를 만들었고 남측 경제에 기여했다. 개성공단 실체적 가치를 안다면 이렇게 방치하는 게 온당한가." 

김 이사장은 '미국의 반대에 막혀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익과 국민 행복은 눈치보고 양보하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미국을 향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선 개성공단 재개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고 하면서 설득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한 것이다.

특히 김 이사장은 개성공단 내에서 남과북이 인적교류를 하면서 북측 주도로 공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개성공단 재개 해법으로 제시했다. 

"북측의 원부자재를 가지고 북측 땅인 개성공단에서 제품을 만들어서 북측 내수시장에 공급하면, 제재 이유가 사라진다. 개성공단이 북측의 임가공단지가 되는 것이다. 공장은 남측의 소유이기 때문에 공장 사용료는 우리가 받을 수도 있다. 과도기적으로라도 이렇게 공장을 돌리자." 

그러면서 "남측 원부자재가 올라가고 완제품이 남측으로 내려오는 건 사안별로 유엔 안보리 제재 완화를 설득하며 풀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개성공단은 남과북이 14년간 체험적으로 겪었던 평화와 번영의 상징이었다"며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위의 영상은 김진향 이사장의 인터뷰 전체를 담고 있다.
 

태그:#개성공단, #김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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